웨스턴 앤 서던 오픈 결승 조코비치 페더러 맞대결 

정현 윈스턴 세일럼 오픈 출전 일정


전 세계랭킹 1위들의 대결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정현도 출전했던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신시내티 웨스턴 서던 오픈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의 맞대결이 2년 7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지난 2016년 호주 오픈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후 첫 맞대결이다.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16년 호주오픈에서는 조코비치가 세트스코어 3대1로 로저 페더러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 앤디 머레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는 지금까지 45차례 맞대결을 펼쳐 23승 22패로 노박 조코비치가 1승 더 많이 챙겨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한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고 아직도 건재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다.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로저 페더러와 노박 조코비치의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 시작된다. 앞경기인 2시부터 시작되는 여자부 경기가 늦게 끝나면 끝나는 대로 남자부 결승전이 진행된다. 



투어 무대에서 5년 먼저 활약을 시작한 로저 페더러가 통산 승수와 타이틀에서는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라이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통산 총상금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다. 조코비치가 한동안 부상과 슬럼프로 고생했지만 최근 다시 부활하고 있고 체력을 관리하며 투어 무대에서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페더러의 결승전은 US오픈을 앞두고 최고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누가 우승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그런 결승전이다. 페더러가 조코비치와의 맞대결 기록의 균형을 맞추고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결승전이다.

 


정현은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1라운드 세계랭킹 20위 잭 소크를 넘어 2라운드 32강전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3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를 상대로 아쉽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했다. US오픈 이전에 개최되는 마지막 대회인 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 참가한다. 



정현은 이 대회에 2017년에 참가하여 8강까지 진출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도 US오픈 이전에 좋은 성적을 남기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은 250 대회지만 64강전부터 진행되는 대회로 시드 선수 16명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해 2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른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 대회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포인트와 92,905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6번 시드로 이 대회에 참가해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여 32강전인 첫 경기에서 패하고 탈락하더라도 10점의 랭킹포인트와 6,365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번 윈스턴 세일럼 오픈은 세계랭킹 11위 다비드 고핀이 1번 시드로 참가하고 지난 2017년 대회 8강에서 정현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던 다미르 줌후르가 5번 시드로 참가한다. US오픈 이전 마지막 대회로 대부분의 상위 랭커들은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을 마지막으로 US오픈까지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참가한다. 



정현은 6번 시드로 1라운드 부전승 통과 후 2라운드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와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 전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와는 2018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 승을 따냈었고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와도 2016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1로 승을 차지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어떤 선수가 올라오더라도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윈스턴 세일럼 오픈 첫 경기는 대회 3일째에나 스케쥴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US오픈 전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남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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