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테니스 2018 US오픈 16강 결과 

로저 페더러 탈락 8강 대진표


2018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US오픈도 7경기만을 남겨 두고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펼치는 테니스 대결은 여전히 흥미진진하고 즐겁다. 큰 이변 없이 진행되어 오던 이번 US오픈은 16강에서 로저 페더러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탈락했고 앞선 32강전에서는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랭킹 34위 필립 콜슈라이버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16강에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선수는 랭킹 55위 호주의 존 밀만이다. 존 밀만은 페더러와 상대전적 1패로 이번이 두번째 페더러와의 맞대결이었다. 존 밀맨은 지난 2015년 자신의 고향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날 16강에서 페더러에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패하며 탈락했던 아쉬움을 US오픈 16강에서 승리로 털어내게 되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랭킹에 올라있는 존 밀맨은 시드를 배정 받지 못한 유일한 8강 진출자로 자신의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첫번째 16강진출에 이어 8강 진출까지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US오픈 이전까지 투어 통산 43승 58패를 기록중이던 존 밀맨은 US오픈 8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360점을 확보하며 29살의 늦은 나이에 지난 7월 30일 기록한 49위를 넘어 커리어 가장 높은 랭킹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저 페더러와 존 밀만의 16강전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이변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은 2년 연속 우승과 US오픈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고 도미니크 티엠은 랭킹 5위 케빈 앤더슨을 넘어 커리어 첫번째 US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라파엘 나달과 롤랑가로스 결승 이후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만나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신구 흙신의 대결은 통산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치르고 하드코트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나달과 팀의 경기는 가장 흥미로운 대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랭킹 3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는 2009년 우승의 영광 재현을 위해 어느 누구 보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16강 보르나 초리치와의 경기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존 이스너를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존 이스너는 밀로스 라오니치를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델 포트로를 만난다. 

 


3번째 8강 대진은 랭킹 7위 마린 칠리치와 21번 시드 니시코리 케이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넘어 16강에 오른 필립 콜슈라이버는 니시코리의 벽에 막혀 아쉽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칠리치는 고핀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넘어서며 니시코리와 15번째 맞대결을 갖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니시코리가 8승 6패로 2승을 앞서고 있다.



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도 16강을 가볍게 넘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와 맞대결 성사를 기대했으나 존 밀만의 8강 진출로 다소 싱거워 보이는 대진이 되었으나 밀만의 상승세가 8강까지도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존 밀만과 조코비치는 상대전적 1승으로 조코비치가 우위에 있다. 조코비치의 US오픈 통산 3번째이자 2018년 세번째 우승 달성을 위한 대진은 아주 무난해 보인다.



랭킹 순위 10위 안에 선수들 가운데 1위, 3위, 6위, 7위, 9위 5명의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1위, 19위 두명의 선수가 또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탑 랭커들이 활약이 두드러진 이번 US오픈은 이변의 주인공 55위 존 밀맨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며 US오픈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라파엘 나달,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노박 조코비치, 마린 칠리치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8강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끄는 대진은 신구 흙신의 첫번째 하드 코트 맞대결인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의 경기다.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만 펼쳤던 두 선수의 11번째 맞대결은 7승3패로 클레이에서 우위를 보인 나달이 2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갈지 도미니크 팀이 지난 2018 롤랑가로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커리어 통산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해 나아갈지 흥미진진한 대결이될 것이다.



2018년 커리어 통산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이스너와 부상 복귀 이후 차근차근 랭킹을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맞대결도 기대되는 대진 가운데 하나이다.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마린 칠리치가 호주 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탑랭킹에서 멀어져 있던 니시코리가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의 대결도 자못 흥미로우며 존 밀맨의 상승세를 조코비치가 꺾어낼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현지 시간으로 9월 4일 대회 9일차 남자 단식 8강 첫번째날에는 델 포트로와 이스너의 경기가 메인 스타디움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1시 30분 이후 진행 예정이며 오후 타임에 진행되는 두번째 8강 경기는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이 경기를 펼친다. 8강전 첫째날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5일 새벽 2시30분 이후 이스너와 델 포트로의 경기가 진행되고 5일 오전 10시를 전후하여 나달과 팀의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강 두번째날 경기는 내일 오후에나 구체적인 경기 시간이 발표되는데 첫째날과 동일한 시간대에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2018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가져갈 선수는 누가 될지 8강을 넘어 4강으로 오르게 될 선수들은 내일과 모레 결정된다. US오픈 8강 경기는 JTBC3와 네이버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8강 정현 일정 상금 중계


정현의 마이애미 오픈 8강전 경기가 4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16강전 마저 가볍게 넘어선 정현은 8강전 경기에서 존 이스너를 상대한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80위 주앙 소자를 만난 정현은 첫 세트 게임스코어 3대3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고 앞서 나가기 시작해 6대4로 1세트를 따냈으며 2세트는 두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6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이스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단 한개의 더블 폴트만 기록했고 첫 서브 득점률을 83%까지 끌어올렸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다. 주앙 소자는 정현의 경기력에 미치지 못했고 잦은 실수를 범하며 정현에게 경기시간 단 1시간 7분 만에 패했다. 4라운드 마저 가볍게 넘어선 정현은 지난 인디언 웰스에 이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참가한 일곱번의 대회에서 첫 대회였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제외하고 여섯 대회 연속으로 8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해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호주 오픈에서 발바닥 부상을 당했던 것을 완벽하게 극복해내며 이변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해내고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복식 상금 28,800달러와 단식 상금 167,195달러를 포함하여 총상금 195,995달러를 확보했다. 단식 랭킹포인트 180점을 더하며 다음 주 세계랭킹은 더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8강을 넘어 4강에 진출한다면 호주 오픈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유일한 1000 시리즈 4강 진출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정현의 8강전 상대 존 이스너는 강서브를 가진 선수로 정현과는 과거 세차례의 맞대결을 펼쳤다. 2016년과 2017년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패했던 정현은 2018년 두번째 대회였던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 클래식 16강전에서 세번째 맞대결을 펼쳐 풀세트 접전 끝에 정현이 승리를 따내며 이번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었다.



그 때의 기세를 이어 이후 출전한 대회들에서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시 한번 정현이 이스너를 넘어선다면 더욱 큰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프로 경력에서 7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경혐에서도 서브에서도 정현이 다소 밀리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스트로크라면 충분히 다시 한번 승리를 따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이 이미 확보한 180점의 랭킹 포인트가 더해지면 다음 주 정현의 랭킹 포인트는 소멸되는 10점을 제하고 총 1897점이 된다. 8강에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19위 또는 20위에 랭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현이 8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10위권 중반으로의 진입도 가능해진다.



정현이 8강전 상대인 존 이스너를 넘어 4강에 진출한다면 밀로스 라오니치와 후안 마틴 델 포트로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델 포트로는 지난 인디언 웰스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했으며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밀로스 라오니치는 현 랭킹은 25위에 머물러 있지만 2016년 세계랭킹 3위에까지 올랐던 강자다.



지난 인디언 웰스에서 델 포트로와 라오니치는 4강에서 맞대결을 펼쳐 델 포트로가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2승2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정현에게 힘든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우선은 8강전을 넘어서는게 중요한 정현은 존 이스너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3시 이후 경기가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 이후 진행된다. 이번 마이애미 오픈 정현의 첫번째 메인 코트 출전 경기다. 정현과 존 이스너의 8강전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16강전이었다면 그나마 보기 편한 12시였는데 8강은 새벽 시간이라 생중계여도 시청하기가 쉽지는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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