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ATP 투어 250 시리즈 마르세유 오픈 출전


정현이 2019년 다섯번째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시즌 시작이 작년만큼의 화려한 출발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도약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첫 대회로 인도 타타 오픈 참가 이후 뉴질랜드 오클랜드 ASB클래식 이후 2018년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던 호주 오픈에 출전한 정현은 1라운드에서 시즌 첫번째 승리를 따냈지만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고 지난 주 500 시리즈 ABN AMRO에 출전해 다시 한번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9년 출전한 네번의 대회에서 1승 4패를 기록중인 정현은 지난 시즌 호주오픈 4강 진출로 따냈던 랭킹 포인트가 빠지면서 투어 랭킹이 25위에서 52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랭킹이 많이 하락한 정현은 랭킹 상승을 위해 포인트를 쌓아나가야한다. 



지난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ABN AMRO에서 1라운드 탈락하며 일찌감치 마감한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진행되는 250 대회에 참가한다. 2016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다비드 고핀에게 패하며 탈락했었고 이번이 두번째 출전이다. 



정현은 2019 마르세유 오픈에서 1라운드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퀄리파잉을 통해 올라오는 선수로 결정된다. 1라운드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오는 상대를 만나게 된 정현에게는 1라운드 대진이 비교적 운 좋게 결정되었다고 봐도 좋다.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7번시드 가엘 몽피스와 지리 베셀리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고 8강전에서는 2019년 호주오픈 4강 진출자인 1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만나게 될 수도 있는 대진이다.



마르세유 오픈 2번 시드는 보르나 초리치가 배정 받았고 3번 시드는 다비드 고핀, 4번 시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배정 받았다. 2017년과 2018년 넥스트 젠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던 영건들이 다수 출전한다. 



마르세유 오픈은 ATP투어 250시리즈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115,235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1라운드에서 탈락할 경우 랭킹 포인트 없이 6,735유로의 상금만 받게 된다. 정현이 호주 오픈에 이어 두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1라운드를 통과하게 되면 2라운드에서는 랭킹 95위 지리 베셀리와 33위 가엘 몽피스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정현은 가엘 몽피스와는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챙겼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베셀리와는 맞대결 기록이 없다. 가엘 몽피스는 ABN AMRO에서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에 있어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마르세유 오픈 1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퀄리파잉이 끝나고 1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 ATP 투어 테니스 

스톡홀름 오픈 8강 진출 경기 결과 일정


정현이 2018년 마지막 ATP 투어 시리즈 인도어 대회의 첫번째 무대인 ATP 250 스톡홀름 오픈에서 연일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3라운드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8년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이번 스톡홀롬 오픈을 포함하여 다음 주 500 시리즈, 다다음주 마스터스 1000 시리즈까지 남은 대회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톡홀름 오픈 1라운드 테일러 프리츠와의 경기를 2세트 1시간3분 만에 단 4게임을 내주는 동안 12게임을 따내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던 정현은 이어진 2라운드 데니스 쿠들라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날 펼쳐졌던 1라운드 보다 두게임을 더 내주기는 했지만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게임스코어 6대3으로 이기며 승리를 차지한 정현은 3라운드에 선착해 상대 선수가 결정되기를 하루 휴식을 취하며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역대 전적에서 투어 무대에서는 한번의 패배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부산과 서울에서 치뤘떤 챌린저 대회에서는 정현이 두번을 모두 이겨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최근의 흐름과 투어 무대에서의 경력에서 정현이 더 나은 모습을 보였기에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결과는 정현의 완벽한 승리였다. 



쿠들라는 단 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정현은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79%의 첫서브득점률을 기록했으며 단 하나의 브레이크 기회 조차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으며 서브 게임을 완벽하게 가져왔으며 쿠들라에게 세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이번 쿠들라와의 경기에서 정현은 백핸드와 포핸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네트 앞으로 나와 상대를 압박하며 몇차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 



스톡홀름 오픈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정현은 3라운드 8강전에 선착하며 현지시간으로 18일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3라운드 대전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린다. 3라운드 대전 상대가 18일 결정되면 19일 3라운드 경기에 나서게 된다. 1라운드 1시간3분, 2라운드 1시간 23분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정현은 하루 휴식은 완벽하게 체력이 회복된 상태로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스톡홀롬 오픈 3라운드 상대는 루카스 락코와 파비오 포그니니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8강에 오른 정현은 투어 랭킹 포인트 45점과 17,770유로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8강을 넘어 4강에 진출할 경우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31,185유로의 상금을 확보하게 된다. 



3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는 상대 루카스 락코는 현 랭킹 81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5년 프로 전향 이후 14년째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다. 투어 통산 95승 143패를 기록중이며 2013년 1월 기록한 44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이다. 2018년에는 10승 15패 한번의 투어 무대 준우승을 달성했다.



챌린저 무대에서는 12번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지만 투어 무대에서는 경쟁력이 그렇게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정현과 루카스 락코는 2015년 부산 챌린저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경기시간 1시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2라운드 락코와 포그니니의 경기에서 락코가 포그니니를 넘어 3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정현에게는 락코가 상대하기 편한 선수이기에 이변이 일어난다면 더욱 좋은 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카스 락코를 상대하는 파비오 포그니니는 랭킹 1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이번 2018 스톡홀름 오픈 2번 시드를 배정 받아 출전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1987년생으로 31살의 포그니니는 2014년 3월 커리어 하이 랭킹인 13위에 올랐으며 20~30위권에 머무르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시즌 중반부터 20위권 안으로 올라서며 9월에는 커리어 하이인 13위를 마크했다.


포그니니는 2004년 프로 전향 이후 투어 통산 325승 278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8번의 투어 타이틀과 10번의 준우승 타이틀을 따냈을 정도로 투어 무대 경력이 많고 특히나 8번의 타이틀 가운데 세차례 우승을 2018년에 따냈을 정도로 상승세에 있는 선수이다. 2018년 한해 동안 43승 19패를 기록중이며 아시아 시리즈의 첫번째 대회였던 청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고 차이나 오픈에서는 4강까지 순항했지만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기권하며 상하이 마스터스까지 불참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정현과 포그니니는 이번이 처음 맞대결로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는 정현이 밀리지만 포그니니의 8차례 우승 타이틀 가운데 7차례는 클레이에서의 우승이었으며 통산 승률에서도 클레이 코트에서는 194승 134패로 6할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지만 하드 코트에서는 114승 126패를 기록하며 5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통산 하드 코트에서 60승 44패 승률 5할7푼7리를 기록중인 정현에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특히나 정현은 2018년 하드코트 대회에서 25승 15패를 기록하며 6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산 하드 코트 승률은 정현이 앞서지만 2018년 포그니니는 하드코트 대회에 8차례 출전해 20승 8패를 기록하며 7할이 넘는 승률을 보일 정도로 2018년의 포그니니는 엄청난 상승세에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현이 이번 스톡홀름 오픈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포그니니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거기에 더해 포그니니가 차이나 오픈에서 기권 사유였던 발목 통증에서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왔을지가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포그니니의 경기는 18일 오후 늦게나 경기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편성되어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스톡홀름 오픈 8강전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정현 ATP 투어 테니스 

스톡홀름 오픈 16강 진출 경기일정


정현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난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 통과 이후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줬고 그 기세는 ATP 투어 250 시리즈 스톡홀름 오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랭킹 56위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한 정현은 프리츠를 2018년 아탈란타 오픈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만나 승리를 챙기며 2라운드에 가볍게 올라섰다. 



아시아시리즈의 마지막이었던 상하이 마스터스를 마치고 유럽으로 이동한 정현은 빠르게 적응하며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하고 2라운드에 올라 남은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까지 2018년 17개 대회에 참가해 27승 17패를 기록중인 정현은 2018년 한해 동안 1585점의 랭킹포인트를 따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 진출로 획득한 720점의 랭킹포인트가 내년 호주오픈이 끝나면 소멸되는 만큼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더 많은 포인트를 챙겨야 랭킹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호주 오픈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상황이기에 작은 대회들에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톡홀름 오픈 1라운드 테일러 프리츠와의 경기에서 졍현은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게임스코어 6대2로 프리츠를 제압하며 경시간 1시간 3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정현이 경기를 완벽하게 가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첫 서브 득점률이 83%에 달했으며 4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개의 에이스만 허용했을 정도로 서브에 강점을 보이는 프리츠를 압도했다. 프리츠는 단 52%의 첫서브 득점률을 보이며 자멸했고 1세트와 2세트 두번씩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1라운드 상대 테일러 프리츠를 가볍게 넘어선 정현은 2라운드에서는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를 꺾고 올라온 데니스 쿠들라를 상대한다. 2라운드를 넘어 3라운드 8강에 진출하게 되면 루카스 락코와 파비오 포그니니의 승자를 만난다. 루카스 락코는 현 랭킹 81위에 올라있으며 파비오 포그니니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로 출전한 랭킹 14위의 선수다. 



데니스 쿠들라는 현재 랭킹 63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10년 프로 전향한 26살의 미국 선수다. 정현보다 4년 빠르게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지만 투어 무대에서 활약은 정현이 앞서있다. 쿠들라는 2016년 5월 커리어 하이 랭킹인 53위까지 올랐으며 투어 통산 40승 72패를 기록중이다. 2018년에는 12번의 대회에 참가해 10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다. 



 투어 무대 뿐만 아니라 챌린더 대회에도 모습을 보이는 데니스 쿠드라는 투어 무대에서 500 시리즈 대회 게리 웨버 오픈에서 4강, 시티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투어 통산 40승 72패 가운데 하드코트에서 19승 46패를 기록하고 있어 하드 코트 승률이 3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챌린저 대회에서는 120승 70패를 6할3푼2리의 하드 코트 승률을 보이고 있는 쿠드라는 2018년에 하드코트에서 조금은 더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커리어 하이 랭킹을 기록한 이후 100위권 밖으로 순위가 떨어졌던 쿠들라는 2018년 1월 191위까지 떨어졌던 랭킹을 꾸준히 끌어올렸으며 현재 랭킹은 2018년 하이 랭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봐도 좋다. 정현과 쿠들라는 투어 무대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쿠들라가 1승을 챙겼다. 투어 통산 경기수는 정현이 많지만 챌린저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한 쿠들라는 만만한 상대라고 할 수는 없다.



정현과 쿠드라의 경기는 2016년 마이애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펼쳤던 맞대결이 마지막이었으며 당시 2대1로 쿠드라가 승리를 챙겼었다. 2016년 이전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챌린저 대회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모두 승리를 챙겼었다. 정현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상승세에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인 만큼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데니스 쿠들라의 스톡홀롬 오픈 2라운드 16강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 30분 이후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두번째 경기이자 이날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다. 앞경기가 끝나는 대로 진행되며 우리 시간으로는 18일 새벽 3시를 전후하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롬 오픈 16강전 경기는 아직 중계 편성된 것이 없다. 8강은 진출해야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가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ATP 투어 테니스 상하이 마스터스 

정현 2라운드 경기 진출 일정


정현이 ATP 투어 대회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장식했다. 아시아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지난 두 대회 연속으로 첫경기에서 탈락했던 정현은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랭킹 93위 폴란드의 신예 휴베르트 휴르카츠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2라운드 진출을 달성했다. 2라운드에 올라선 정현은 랭킹 21위 16번 시드 마르코 체키나토를 상대한다. 

 


정현은 1라운드 상대였던 후베르트 후르카츠를 상대로 1세트 시작부터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가볍게 출발했으나 반격을 당했다. 1세트 초반 2번씩 브레이크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펼친 정현과 후르카츠의 승부는 9번째 게임이었던 휴르카츠의 서브 게임을 정현이 브레이크 해내며 정현이 승부의 추를 가져왔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는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고 정현이 2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게임스코어 2대6으로 세트의 균형을 내줬다. 흔들렸던 정현은 3세트 다시 페이스를 가져왔고 5게임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게임스코어 5대1로 앞서던 상황에 상대의 서브 게임을 다시 한번 브레이크 해내며 휴르카츠와의 3세트 경기에서 6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라운드 진출을 완성해냈다. 경험에서 앞선 정현의 승리였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는 마르코 체키나토로 결정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체키나토는 1라운드에서 랭킹 31위 질 시몽을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체키나토는 92년생으로 정현 보다 4살이 많은 선수로 투어 경력도 4년을 앞서고 있다. 현 랭킹인 21위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 랭킹이며 2018년 클레이에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며 두번의 투어 우승과 롤랑가로스 4강 진출등을 달성해냈다.



정현과 체키나토는 2018년 그랜드슬램 대회 이변의 주인공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첫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 오픈에서 정현이 4강 진출을 달성했던 것과 비견될 정도로 체키나토의 롤랑가로스 4강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쟁쟁한 상위 랭커들을 꺾고 4강에 까지 오른 체키나토는 커리어 대부분의 승리가 2018년에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2018년 가장 많은 성장을 거듭한 투어 선수이기도 하다.

 


정현과 체키나토는 아직까지 단 한차례의 맞대결 기록도 없다.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 진출자들의 만남이기도 하다. 프로 전향은 정현이 4년 늦었지만 2018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체키나토 보다 정현이 더 많은 투어 대회 경력을 자랑한다. 단, 체키나토는 2018년 1년 동안 많은 업적을 달성해냈다. 250 시리즈였던 헝가리 오픈과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우승 경력은 정현 보다 우위에 올라서 있다.


체키나토의 투어 통산 성적은 25승 42패로 이 가운데 2018년 한해동안 21승 19패를 기록해냈다. 대부분의 성적이 2018년에 집중되어 있다. 2018년 기록한 21승 19패 가운데 17승 10패를 클레이 코트에서 기록하며 6할3푼의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클레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클레이 대회를 제외한 투어 무대에서는 4승 9패로 하드코트에서 2승 7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체키나토가 2018년 시작 랭킹이던 109위에서 21위까지 88계단을 상승하며 뛰어난 한해를 보여줬지만 정현 또한 이에 못지않은 2018년을 보내고 있으며 2018년 정현은 26승 16패를 기록중이며 이 가운데 하드코트 경기에서만 24승 14패를 기록하며 하드코트 승률이 6할3푼2리에 달한다. 충분히 정현에게 승산이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이 2라운드에서 마르코 체키나토를 넘어서면 3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는 이번 상하이 마스터스 2번 시드로 출전해 1라운드 부전승으로 통과 오늘 제레미 샤디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통산 11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조코비치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 정현과 다시 한번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상하이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


상하이 마스터스 역대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와 3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등이 건재한 가운데 정현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이어지는 2라운드 경기는 스케쥴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수요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하이 마스터스는 스카이스포츠에서 1라운드부터 중계를 하고 있어 이어지는 2라운드 경기도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네이버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ATP 투어 테니스 아시아 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 

정현 랭킹 출전 일정


ATP 투어 테니스 대회 아시아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현이 다시 한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24일부터 시작된 아시아 시리즈는 중국 청두와 선전에서 250 시리즈 대회가 개최되었고 이어진 10월 1일부터 베이징 차이나 오픈과 일본 도쿄 라쿠텐에서 ATP투어 500 대회가 진행됐으며 아시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1000 대회가 어제부터 본선 1라운드 경기에 돌입한다.



정현은 아시아시리즈의 시작이었던 250 대회 청두 오픈에 출전해 2번 시드를 배정 받아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 2라운드에서 당시 세계랭킹 147위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을 상대로 풀세트 2시간 37분의 경기 시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하며 탈락했고 지난 주 도쿄 라쿠텐 오픈에 출전해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만나 다시 한번 풀세트 경기를 펼쳤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청두와 도쿄에서 연이어 첫 경기에서 탈락한 정현의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는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주까지 투어 랭킹 23위를 유지하던 정현은 이번 주 발표된 랭킹에서는 3계단 하락하며 23위에서 26위로 내려앉았다. ATP 투어 대회는 10월 진행되는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를 끝으로 투어 파이널 대회에 돌입하게 된다. 작년 시즌 처럼 정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정현이 이번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정현의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 상대는 퀄리파잉을 거쳐 올라온 랭킹 휴베르트 휴르카츠로 결정되었다.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올라서면 마르고 체키나토와 질 시몽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정현이 순항을 거듭해 3라운드에 오른다면 다시 한번 노박 조코비치를 만날 수 있는 대진으로 이번 상하이 마스터스도 정현에게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첫번째날 정현은 메튜 에브덴과 한 조를 이뤄 복식 경기에 출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단식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이 불참했지만 랭킹 2위 로저 페더러부터 8위까지 랭커들이 참가하며 랭킹 12위 올라있는 니시코리 케이가 8번 시드를 부여 받아 1차전을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해있다. 



64강 56드로로 진행되는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는 1000 시리즈 대회로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36만여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25,235달러의 상금과 1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된다. 정현은 복식 1라운드 참가로 14,480달러의 상금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 최소 39,715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 휴베르트 휴르카츠는 폴란드 국적의 선수로 세계랭킹 93위에 올라있다. 정현보다 1살이 어린 선수로 2015년 프로 전향하며 4년차를 맞고 있는 선수로 93위는 커리어 하이 랭킹으로 챌린저 대회와 투어 대회를 번갈아 활동하고 있는 선수로 아직까지 주 무대를 챌린저 대회라고 할 수 있다. 



투어 통산 7승 15패를 기록중인 휴베르트 휴르카츠는 2018년 6승 8패를 기록했으며 챌린저 대회에서는 통산 46승 38패, 2018년에는 21승 10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 열렸던 챌린저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었다. 2018년 4번의 그랜드슬램 대회에 모두 출전해 호주 오픈을 제외하고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나섰으며 프랑스 오픈과 US오픈에서는 2라운드 진출까지 달성해냈다. 



정현과 휴베르트 휴르카츠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최근 정현의 페이스라면 신예 선수를 상대해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한번 선전을 기대해 보기에 좋은 상대를 만난 것임에도 분명하다. 투어 경력에서 앞선다고 경기가 그 선수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정현이 충분히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 3라운드까지 올라서기에 대진운이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정현과 휴베르프 휴르카츠의 상하이 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는 9일 진행될 예정이며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 이후 시작된다. 정현과 휴르카츠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ATP 투어 정현 랭킹 2018 잔여 일정 파이널 순위


ATP 투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US오픈이 마무리되고 일주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투어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데이비스컵 준결승이 진행되고 9월 17일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250 대회로 다시 시작된다. 1월부터 11월중순까지 이어지는 ATP 투어 대회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투어 파이널 무대 진출자들이 하나 둘 확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US오픈에서 아쉽게 64강에서 탈락했지만 투어 랭킹은 3주연속 23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2017년 ATP 투어 파이널 넥스트 젠 컨텐더 챔피언으로 2018년을 맞이한 정현은 호주 오픈 4강 진출과 커리어 하이인 랭킹 19위까지 마크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아쉽게도 투어 무대 결승까지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인 최초의 그랜드슬램 대회 4강 진출은 엄청난 엄청난 업적이다. 



2018년 현재까지 정현은 14번의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그랜드슬램 대회 2회 최고 성적 4강, 마스터스 1000 시리즈 4회 최고성적 8강, 500 시리즈 2회

최고 성적 8강, 250 시리즈 6회 최고 성적 4강을 기록했으며 총 26승 14패를 기록중이다. 14번의 투어 대회 참가하며 마드리드 오픈을 제외하고 13번의 대회에서 2회전 이상 올라가며 뛰어난 시즌을 보낸 정현은 남은 ATP 투어 시리즈 가운데 아시아 지역인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250, 500, 1000 시리즈에 이변이 없는 한 모두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TP 파이널 랭킹


한해동안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8명의 선수가 마지막으로 펼치는 대회인 파이널 무대 RACE TO LONDON 진출자들도 하나둘 확정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10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가 아직 두차례 남아있어 최종 8인에 오를 선수는 11월에 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나달은 일찌감치 ATP 파이널 출전이 확정되며 14년 연속으로 자격을 갖추었으며 노박 조코비치는 지난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랭킹 2위까지 올라섰고 5번째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랭킹 4위에 올라있는 로저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호주오픈 우승으로 잔여 대회 성적에 관계 없이 파이널 무대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2009년 이후 10년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후안 마틴 델 포트로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파이널 무대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랭킹 7위와 8위에 올라있는 케빈 앤더슨과 도미니크 팀 등은 랭킹 9위 존 이스너와 10위 니시코리 케이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정현은 레이스 투 런던 순위에서 22위에 올라있다.



US오픈 이후 몇일간 휴식을 취한 투어 무대는 14일 데이비스 컵 준결승 무대를 시작으로 다시 재개된다. 데이비스컵 준결승은 스페인과 프랑스, 크로아티아와 미국의 대결로 펼쳐진다. 데이비스컵 준결승이 마무리되면 250 시리즈 대회가 2주 연속으로 펼쳐지는데 9월 마지막주부터는 아시아 시리즈가 진행된다. 9월 마지막주 ATP 투어는 중국 청두와 선전에서 펼쳐진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250 대회가 개최될 수 있길 바라본다.



10월에는 굵직한 대회들이 이어진다. 10월 첫번째주 중국과 일본에서 500 시리즈 대회가 개최되고 두번째 주에는 아시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상하이 마스터스가 진행된다. 이후 다시 유럽으로 넘어가 250, 500, 1000 대회가 개최되고 파이널 전의 마지막 대회로 파리 롤렉스 마스터스가 펼쳐진다.



11월에는 파이널 무대들이 연이어 개최되는데 11월 6일 초대 챔피언으로 정현이 올랐던 대회 넥스트 젠 ATP 파이널 무대가 개최되고 이어 니토 ATP 파이널이 런던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며 2018년 최고의 선수가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 컵을 끝으로 2018년의 공식적인 투어 무대는 마무리된다. 


2018년 시즌이 끝나면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휴식기에 들어가고 2019년 1월 다시 투어 무대는 시작된다. 


2018 US오픈 테니스 8강 결과 4강 대진표 및 일정


2018 US오픈이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 남은 경기는 앞으로 단 3경기로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이틀간 치뤄진 US오픈 8강에서는 어느 누가 이기고 올라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맞대결들이 펼쳐졌다. 로저 페더러를 넘어 8강에 올라 노박 조코비치와 경기를 펼친 존 밀맨을 제외하면 더욱 그렇다. 페더러를 넘어 8강에 오른 존 밀맨은 더 이상의 이변은 기록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18 US오픈 8강전 첫번째 맞대결은 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와 랭킹 11위 미국의 존 이스너의 맞대결이었다. 이전까지 11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는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델 포트로가 앞서고 있었으나 최근 2018년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낸 이스너가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이스너는 4세트 게임 동안 26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음에도 52개의 언포스드 에러와 3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무너졌다. 델 포트로는 단 한게임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고 서브 정확도가 높았던 세트에서는 이스너의 서브 게임 마저 브레이크해내며 게임의 흐름을 쉽게 가져갔다.



8강전 두번째 경기 나이트게임이었던 랭킹 1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랭킹 9위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의 경기는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던 초접전의 경기로 펼쳐졌다.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의 맞대결은 이번이 11번째로 앞선 10번의 맞대결은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치뤄 7승 3패로 나달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11번째 맞대결이었던 이번 US오픈 8강전은 경기시간 4시간 49분의 풀세트 접전을 펼쳐 나달이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2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미니크 팀은 2018 롤랑가로스 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나달의 벽에 막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첫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0으로 너무 손쉽게 따낸 것이 독이 된 것인지 팀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내주며 역전을 당했으나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며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5세트는 나달과 팀 두 선수 모두 단 한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으며 운명을 가를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US오픈은 5세트도 타 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는 경험에서 앞서는 나달이 팀에게 한발 앞서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대5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이틀째 세번째 남자 단식 경기는 랭킹 7위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와 랭킹 19위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의 통산 15번째 맞대결이었다. 8승 6패로 상대전적에서 니시코리 케이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2018년 한차례 맞대결에서도 앞서고 있었으나 니시코리에게는 US오픈에서 칠리치에게 당했던 아쉬운 패배가 자리하고 있었다.


니시코리 케이의 단 한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전이었던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칠리치와 니시코리는 이번에는 8강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2014년 결승전에서는 칠리치가 게임스코어 6대3으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첫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칠리치가 첫 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니시코리가 내리 따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는 칠리치가 다시 원점으로 경기를 가져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5세트 경기 니시코리가 승리를 따내는데 걸린 시간은 4시8분이었다. 19개의 에이스를 따낸 칠리치가 6개의 에이스에 그친 니시코리를 앞섰으나 서브에서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70개의 에러를 범한 칠리치가 45개의 에러를 범한 니시코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개인통산 4번째 파이널을 향한 문턱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존 밀맨을 상대했다. 8강전 가운데 가장 싱거운 대진이었던 조코비치와 밀맨의 경기는 8강 네번째 경기로 펼쳐졌다. 16강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승리하며 힘을 다 썼기 때문일까 밀맨은 조코비치에게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박 조코비치의 4강 진출이 확정되며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라파엘 나달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노박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케이로 압축된 이번 US오픈 4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첫번째 4강 대진 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와 랭킹 19위 니시코리 케이다. 두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17번째로 과거 16번의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14승 2패로 앞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조코비치가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US오픈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와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니시코리의 맞대결은 상대전적만 본다면 의외로 싱겁게 마무리 될 수도 있겠지만 초접전의 맞대결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니시코리가 준우승의 한을 풀어내는 대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맞대결이 될 것이다.



4강전 두번째 대진은 라파엘 나달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랭킹 1위와 랭킹 3위의 맞대결로 이번 US오픈 최고의 빅매치 가운데 하나다. 역대 전적에서 11승 5패로 라파엘 나달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델 포트로의 약진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완벽하게 코트를 지배하며 2017년과 2018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나달의 벽을 넘어서며 2009년에 이어 10년만에 델 포트로가 다시 한번 US오픈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나달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다.



두 선수의 최근 맞대결 세번은 모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치뤄졌다. 2017년 US오픈 4강. 2018년 롤랑가로스 4강, 2018년 윔블던 8강 에서 펼친 세차례 맞대결 모두 라파엘 나달이 2009년의 좋은 기억을 10년 만에 재현해 내며 그간의 약세를 떨치고 승리할 수 있을지 나달의 계속되는 상승세가 이어질지 라이브로 꼭 봐야되는 맞대결이다. 



2018 US오픈 4강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4시 첫 경기가 시작된다. 4강전 1,2경기 모두 7일 진행되고 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4강전이 진행되는 7일 오후 4시는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다. JTBC3와 네이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US오픈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 경기가 시작된다. 


그랜드슬램 테니스 2018 US오픈 16강 결과 

로저 페더러 탈락 8강 대진표


2018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US오픈도 7경기만을 남겨 두고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정현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펼치는 테니스 대결은 여전히 흥미진진하고 즐겁다. 큰 이변 없이 진행되어 오던 이번 US오픈은 16강에서 로저 페더러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탈락했고 앞선 32강전에서는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랭킹 34위 필립 콜슈라이버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16강에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한 선수는 랭킹 55위 호주의 존 밀만이다. 존 밀만은 페더러와 상대전적 1패로 이번이 두번째 페더러와의 맞대결이었다. 존 밀맨은 지난 2015년 자신의 고향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날 16강에서 페더러에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패하며 탈락했던 아쉬움을 US오픈 16강에서 승리로 털어내게 되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랭킹에 올라있는 존 밀맨은 시드를 배정 받지 못한 유일한 8강 진출자로 자신의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첫번째 16강진출에 이어 8강 진출까지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US오픈 이전까지 투어 통산 43승 58패를 기록중이던 존 밀맨은 US오픈 8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360점을 확보하며 29살의 늦은 나이에 지난 7월 30일 기록한 49위를 넘어 커리어 가장 높은 랭킹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저 페더러와 존 밀만의 16강전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이변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은 2년 연속 우승과 US오픈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고 도미니크 티엠은 랭킹 5위 케빈 앤더슨을 넘어 커리어 첫번째 US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라파엘 나달과 롤랑가로스 결승 이후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만나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신구 흙신의 대결은 통산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치르고 하드코트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나달과 팀의 경기는 가장 흥미로운 대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랭킹 3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는 2009년 우승의 영광 재현을 위해 어느 누구 보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16강 보르나 초리치와의 경기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존 이스너를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존 이스너는 밀로스 라오니치를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델 포트로를 만난다. 

 


3번째 8강 대진은 랭킹 7위 마린 칠리치와 21번 시드 니시코리 케이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넘어 16강에 오른 필립 콜슈라이버는 니시코리의 벽에 막혀 아쉽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고 칠리치는 고핀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넘어서며 니시코리와 15번째 맞대결을 갖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는 니시코리가 8승 6패로 2승을 앞서고 있다.



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도 16강을 가볍게 넘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와 맞대결 성사를 기대했으나 존 밀만의 8강 진출로 다소 싱거워 보이는 대진이 되었으나 밀만의 상승세가 8강까지도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존 밀만과 조코비치는 상대전적 1승으로 조코비치가 우위에 있다. 조코비치의 US오픈 통산 3번째이자 2018년 세번째 우승 달성을 위한 대진은 아주 무난해 보인다.



랭킹 순위 10위 안에 선수들 가운데 1위, 3위, 6위, 7위, 9위 5명의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11위, 19위 두명의 선수가 또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탑 랭커들이 활약이 두드러진 이번 US오픈은 이변의 주인공 55위 존 밀맨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며 US오픈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라파엘 나달,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노박 조코비치, 마린 칠리치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8강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끄는 대진은 신구 흙신의 첫번째 하드 코트 맞대결인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의 경기다. 10번의 맞대결을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만 펼쳤던 두 선수의 11번째 맞대결은 7승3패로 클레이에서 우위를 보인 나달이 2년 연속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갈지 도미니크 팀이 지난 2018 롤랑가로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커리어 통산 첫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해 나아갈지 흥미진진한 대결이될 것이다.



2018년 커리어 통산 첫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이스너와 부상 복귀 이후 차근차근 랭킹을 끌어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맞대결도 기대되는 대진 가운데 하나이다. 무게감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마린 칠리치가 호주 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탑랭킹에서 멀어져 있던 니시코리가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의 대결도 자못 흥미로우며 존 밀맨의 상승세를 조코비치가 꺾어낼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현지 시간으로 9월 4일 대회 9일차 남자 단식 8강 첫번째날에는 델 포트로와 이스너의 경기가 메인 스타디움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1시 30분 이후 진행 예정이며 오후 타임에 진행되는 두번째 8강 경기는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이 경기를 펼친다. 8강전 첫째날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5일 새벽 2시30분 이후 이스너와 델 포트로의 경기가 진행되고 5일 오전 10시를 전후하여 나달과 팀의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강 두번째날 경기는 내일 오후에나 구체적인 경기 시간이 발표되는데 첫째날과 동일한 시간대에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2018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가져갈 선수는 누가 될지 8강을 넘어 4강으로 오르게 될 선수들은 내일과 모레 결정된다. US오픈 8강 경기는 JTBC3와 네이버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2018 US오픈 테니스 2라운드 결과 

정현 탈락 32강 대진표


2018 US오픈 테니스 대회 본선 4일차 2라운드가 끝나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정현이 아쉽게 탈락하였고 대부분의 32강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2018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은 2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38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1년중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하는 대회로 우승을 위해서는 본선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7번의 승리를 따내야한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1라운드 통과도 쉽지 않은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에 호주 오픈에 이어 올해 두번째 참가한 정현은 세계랭킹 84위 카자흐스탄의 미하일 쿠쿠쉬킨을 만나 3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를 가졌으나 1세트 서로 상대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는 공방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앞서나가다 역전을 당하며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대7로 내주고 2세트에 들어갔다.



2세트 게임스코어 1대2로 뒤지고 있던 정현은 휴식시간에 오른쪽 신발끈을 풀러 발바닥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현의 오른발 바닥에는 경기전부터 테이핑이 되어 있었고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여 발바닥을 다시 치료하고 테이핑 이후 경기를 치뤘다. 메디컬 타임 이후 진행된 2세트 경기에서 정현은 불편한 오른발바닥으로 인해 좌우 코너로 들어오는 쿠쿠슈킨의 스트로크에 반응하지 못했고 경기 중간 라켓을 던지켜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뜻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타임 이후 단 한게임만 따내고 4게임을 내준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6대2로 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 들어갔다. 메디컬 타임 아웃 이후 불편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고 서브 앤 발리 플레이를 간간히 보여주며 극복하고자 했으나 세번째 세트는 정현의 2018 US오픈 마지막 세트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1세트 충분히 앞서 나가며 세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고 긴 랠리 싸움 가운데 발바닥은 상태가 좋지 않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첫서브 성공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했고 9번이나 브레이크를 당하며 경기를 내준 정현은 호주 오픈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도 다시 한번 발바닥으로 인해 발목 잡히며 탈락하게 되어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번 모두 2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현이 2라운드에서 탈락한 가운데 32강 대진은 대부분 완성되었다. 세계랭킹 1위 나달, 3위 델 포트로, 5위 케빈 앤더슨을 포함하여 도미티느 팀, 밀로스 라오니치, 스탄 바브린카, 존 이스너 등이 하루 전인 2라운드 첫째날 3라운드 32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대회 4일차인 오늘도 별다른 이변 없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7번 시드 마린 칠리치는 3세트를 따내는 동안 단 2게임만을 내주고 경기 시간 1시간 19분만에 승리를 따내며 3라운드에 진출해 알렉스 드 미나우를 만나게 되었고 10번 시드 다비드 고핀, 13번 시드 디에고 슈바르츠만도 32강에 안착했다. 일본의 니시코리는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대0으로 앞서던 2세트 게임스코어 5대4에서 상대 선수였던 가엘 몽피스가 기권하며 3라운드에 진출해 디에고 슈바르츠만과 만나게 되었다. 



2번 시드 로저 페더러와 4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도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로저 페더러는 3라운드에서 30번 시드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되었다. 아직 32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노박 조코비치는 현재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고 있고 조코비치의 상대는 26번 시드 리차드 가스켓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US오픈 남자부 나머지 일정은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1, 2일 32강이 진행되고 3,4일에 16강, 5,6일에 8강, 8일 4강전, 1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정현의 탈락은 아쉽지만 대부분의 상위 랭커가 이변 없이 순항하는 가운데 라파엘 나달의 2년 연속 우승으로 갈지 로저 페더러가 10년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신예 선수들이 차지하게 될지 남은 32강은 매우 흥미진진해 보인다.


2018 US오픈 테니스 개막 

23번 시드 정현 출전 일정 중계 


2018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이 개막했다. 본선 첫번째날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정현은 23번 시드로 참가하며 출전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받아 출전하는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US오픈은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상금이 큰 대회로 2018년에도 역시나 최고의 상금이 걸려있는 역사상 윔블던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테니스 대회다.



첫째날 가장 큰 이변(?)은 8번 시드 세계랭킹 8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1라운드에서 랭킹 101위 선수에게 져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변이라고 하기 보다는 디미트로프의 대진운이 나빴다고 볼 수 있다. 디미트로프의 상대는 2016년 US오픈 우승자인 현 랭킹 101위 `스탄 바브린카`였다. 바브린카는 US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1라운드에서 디미트로프를 만나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최근 출전한 대회들에서 보여줬던 회복세를 그대로 보여주며 상대 전적 3승 4패의 열세를 딛고 4승 4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대0의 완벽한 승리를 따낸 스탄 바브린카는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9위 약관의 나이에 처음으로 투어 무대에 퀄리파잉을 통과해 출전한 프랑스의 우고 험버트를 상대한다. 챌린저 무대에서 주로 뛰어온 험버트는 투어 무대 본선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퀄리파잉을 통과하고 올라온 세계랭킹 345위 콜린 알타미라노를 누르고 2라운드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브린카의 우세가 예상되고 3라운드에 오른다면 바브린카는 밀로스 라오니치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는 현 랭킹이 382위에 머물러 있지만 PR(보호랭킹) 선수로 참가해 같은 자격으로 참가한 제임스 덕워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2018년 처음으로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부상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던 머레이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에 성공한다면 2019년 ATP 투어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수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1번 시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이 1라운드에서 경기시간 단 1시간 16분 만에 세계랭킹 44위 카이아 카네피에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기도 하지만 랭킹 1위의 선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정현은 이번 US오픈에 23번 시드로 출전한다. 이번 주 월요일 발표된 랭킹에서도 지난 주 순위였던 23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US오픈을 맞이했다. 2015년에 처음으로 US오픈 본선에 진출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제임스 덕워스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가볍게 2라운드에 올랐으나 당시 세계랭킹 5위 바브린카를 만나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3대0으로 패했었고 2017년에는 오픈 64강에 올라 당시 랭킹 15위였던 존 이스너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었다. 정현에게는 이번이 자신의 3번째 US오픈 테니스 본선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 2017년 획득한 랭킹포인트 45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1라운드는 반드시 통과해야한다.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2,0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1,200포인트가 주어진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4강에 진출하며 획득한 포인트가 720점이었는데 가장 큰 규모의 4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여타의 다른 대회들 보다 챙길 수 이는 포인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US오픈 테니스는 역대 최다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로 총상금이 5,300만 달러에 달한다.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지난해 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38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도 18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본선 1라운드에 오르기만 해도 10점의 랭킹포인트와 5만4천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지만 4강에만 올라도 100만 달러에 가까운 상금이 주어진다.  


2018 US오픈 상금


복식 우승도 7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대회인 만큼 상금 규모도 역대급으로 크고 화려하다. 정현이 2018년 한해동안 획득한 상금이 696,256달러인데 US오픈 4강에 진출하면 8개월간 획득한 상금 보다 더 많은 상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현의 2018 US오픈 첫 경기 128강 1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첫경기를 시작하는 10번 코트의 첫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의 상대인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는 현 세계랭킹 104위에 올라있으며 통산 87승 101패를 기록하였고 2018년에는 6승 12패를 기록중으로 정현에게 아주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활동 경력이 베란키스 보다 뒤지지만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정현이 앞선다고 볼 수 있고 최근의 정현이라면 US오픈 출전 3회 연속 2라운드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의 US오픈 1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28일 00시 시작된다. 정현의 US오픈 경기는 첫경기부터 US오픈을 단독으로 중계하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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