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US오픈 테니스 8강 결과 4강 대진표 및 일정


2018 US오픈이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 남은 경기는 앞으로 단 3경기로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이틀간 치뤄진 US오픈 8강에서는 어느 누가 이기고 올라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맞대결들이 펼쳐졌다. 로저 페더러를 넘어 8강에 올라 노박 조코비치와 경기를 펼친 존 밀맨을 제외하면 더욱 그렇다. 페더러를 넘어 8강에 오른 존 밀맨은 더 이상의 이변은 기록하지 못하고 아쉽게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18 US오픈 8강전 첫번째 맞대결은 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와 랭킹 11위 미국의 존 이스너의 맞대결이었다. 이전까지 11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는 상대전적에서 7승 4패로 델 포트로가 앞서고 있었으나 최근 2018년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낸 이스너가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이스너는 4세트 게임 동안 26개의 에이스를 기록했음에도 52개의 언포스드 에러와 3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무너졌다. 델 포트로는 단 한게임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고 서브 정확도가 높았던 세트에서는 이스너의 서브 게임 마저 브레이크해내며 게임의 흐름을 쉽게 가져갔다.



8강전 두번째 경기 나이트게임이었던 랭킹 1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랭킹 9위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의 경기는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던 초접전의 경기로 펼쳐졌다.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팀의 맞대결은 이번이 11번째로 앞선 10번의 맞대결은 모두 클레이 코트에서 치뤄 7승 3패로 나달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11번째 맞대결이었던 이번 US오픈 8강전은 경기시간 4시간 49분의 풀세트 접전을 펼쳐 나달이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2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미니크 팀은 2018 롤랑가로스 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나달의 벽에 막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첫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6대0으로 너무 손쉽게 따낸 것이 독이 된 것인지 팀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내주며 역전을 당했으나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며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5세트는 나달과 팀 두 선수 모두 단 한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으며 운명을 가를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US오픈은 5세트도 타 세트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마지막 타이브레이크에서는 경험에서 앞서는 나달이 팀에게 한발 앞서며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7대5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이틀째 세번째 남자 단식 경기는 랭킹 7위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와 랭킹 19위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의 통산 15번째 맞대결이었다. 8승 6패로 상대전적에서 니시코리 케이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2018년 한차례 맞대결에서도 앞서고 있었으나 니시코리에게는 US오픈에서 칠리치에게 당했던 아쉬운 패배가 자리하고 있었다.


니시코리 케이의 단 한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전이었던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칠리치와 니시코리는 이번에는 8강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2014년 결승전에서는 칠리치가 게임스코어 6대3으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첫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칠리치가 첫 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으나 2세트와 3세트를 니시코리가 내리 따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는 칠리치가 다시 원점으로 경기를 가져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5세트 경기 니시코리가 승리를 따내는데 걸린 시간은 4시8분이었다. 19개의 에이스를 따낸 칠리치가 6개의 에이스에 그친 니시코리를 앞섰으나 서브에서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70개의 에러를 범한 칠리치가 45개의 에러를 범한 니시코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개인통산 4번째 파이널을 향한 문턱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존 밀맨을 상대했다. 8강전 가운데 가장 싱거운 대진이었던 조코비치와 밀맨의 경기는 8강 네번째 경기로 펼쳐졌다. 16강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승리하며 힘을 다 썼기 때문일까 밀맨은 조코비치에게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박 조코비치의 4강 진출이 확정되며 4강 대진이 완성되었다. 라파엘 나달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노박 조코비치와 니시코리 케이로 압축된 이번 US오픈 4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첫번째 4강 대진 랭킹 6위 노박 조코비치와 랭킹 19위 니시코리 케이다. 두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17번째로 과거 16번의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14승 2패로 앞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조코비치가 1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US오픈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와 한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니시코리의 맞대결은 상대전적만 본다면 의외로 싱겁게 마무리 될 수도 있겠지만 초접전의 맞대결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니시코리가 준우승의 한을 풀어내는 대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맞대결이 될 것이다.



4강전 두번째 대진은 라파엘 나달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랭킹 1위와 랭킹 3위의 맞대결로 이번 US오픈 최고의 빅매치 가운데 하나다. 역대 전적에서 11승 5패로 라파엘 나달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델 포트로의 약진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 완벽하게 코트를 지배하며 2017년과 2018년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나달의 벽을 넘어서며 2009년에 이어 10년만에 델 포트로가 다시 한번 US오픈 우승컵을 탈환할 수 있을지 나달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다.



두 선수의 최근 맞대결 세번은 모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치뤄졌다. 2017년 US오픈 4강. 2018년 롤랑가로스 4강, 2018년 윔블던 8강 에서 펼친 세차례 맞대결 모두 라파엘 나달이 2009년의 좋은 기억을 10년 만에 재현해 내며 그간의 약세를 떨치고 승리할 수 있을지 나달의 계속되는 상승세가 이어질지 라이브로 꼭 봐야되는 맞대결이다. 



2018 US오픈 4강 일정은 현지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4시 첫 경기가 시작된다. 4강전 1,2경기 모두 7일 진행되고 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4강전이 진행되는 7일 오후 4시는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5시다. JTBC3와 네이버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US오픈 결승전은 현지 시간으로 9일 오후 4시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 경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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