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웨스턴 앤 서던 오픈 출전 일정


2018년 7번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이 개막했다. 미국 신시내티에서 진행되는 이번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 지난 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컵 참가 예정이었다가 등과 허리 통증으로 불참했던 정현이 출전한다. 현지 시간으로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진행되고 바로 한주 뒤 27일부터 US오픈 본선이 개최된다.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는 로저 페더러를 포함하여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참가한다. 56드로로 8번 시드까지 1라운드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시드 선수들 가운데 4명이나 과거 웨스턴 앤 서던 오픈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2018년 대회는 현재 랭킹 10위까지의 선수들 외에도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전 세계랭킹 3위 스탄 바브린카 등이 출전한다. 현 랭킹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지만 탑텐에 오래 머물던 니시코리 케이, 밀로스 라오니치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여 1라운드부터 재미있는 대진이 많은 대회이기도 하다.


정현은 지난 주 랭킹 23위에서 2계단 하락하며 이번 주 ATP 투어 랭킹 25위에 랭크 되었으며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 예선 없이 본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에도 출전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즈에게 패하며 탈락했었다.



웨스턴 앤 서던 오픈은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1,088,45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1라운드에 참가만해도 10점의 랭킹 포인트와 20,19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지난 2017년 1라운드에 탈락한 정현은 10점의 랭킹포인트를 2018년 대회에 출전만해도 지킬 수 있게 된다.



현 세계랭킹 1위에서 8위까지의 선수가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로저스컵 우승자 라파엘 나달이 1번 시드, 로저 페더러가 윌블던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8번 시드 도미니크 티엠까지가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고 윔블던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는 10번 시드로 1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잭 소크를 상대한다. 1라운드 상대도 만만치 않지만 1라운드를 통과하더라도 2라운드에서는 더욱 힘든 상대를 만나게 된다. 현 세계랭킹 3위이자 4번 시드로 참가하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다. 8강까지 간다면 케빈 앤더슨을 만나는 대진이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 잭 소크는 현 세계랭킹 20위로 정현과는 한차례도 맞대결을 펼친 기록이 없다. 정현과는 이번이 첫 맞대결인 잭 소크는 2017년 11월에 세계랭킹 8위까지 자리했던 선수이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잭 소크는 2011년 프로 전향 이후 8년째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통산 4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파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을 커리어 하이인 랭킹 8위로 마무리했던 잭 소크는 2017년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도 진출했으나 2018년에 들어서며 계속해서 랭킹이 하락하고 있다.



2018년 참가한 14번의 대회에서 단 5승만을 거두고 있고 최근 6번의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크는 통산 158승 117패를 기록중이며 하드코트에서 114승 83패로 승률 .579를 기록하며 3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모습이라면 부상으로 지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하더라도 회복된 몸으로 경기에 출전한다면 정현에게 아주 어려운 상대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 또한 스카이스포츠에서 정현 경기의 중계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잭 소크의 경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지 시간으로 본선 3일째 경기일인 14일 우리시간으로는 15일 새벽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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