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LB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확정 

대진표 시리즈 일정


2018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진행된 오늘 밀워키는 시카고 컵스를 3대1로 LA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5대2로 누르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며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했다.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컵스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지며 디비전 시리즈를 향한 단판 승부를 다시 한번 펼치게 되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포스트시즌 진출팀 10개팀은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휴스턴 로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난다. 내셔널리그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컵스가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은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각 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5전3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각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한다. 월드시리즈 또한 7전4선승제로 2018년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현지시간으로 2일과 3일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진행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리그 승이 더 많은 팀의 홈구장에서 진행되어 내셔널리그는 2일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에서 콜로라도의 선공으로 진행되며 아메리칸리그는 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의 선공으로 진행된다. 우리시간으로는 3일과 4일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카고와 콜로라도의 경기는 시카고는 존 레스터를 콜로라도는 카일 프리랜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키스와 오클랜드 경기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마무리되면 바로 현지시간 기준으로 4일부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가 시작된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을 쌓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1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승리팀을 밀러파크에서 상대하며 2번시드와 3번시드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이어 5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가 바로 이어진다. 1번 시드 보스턴 레드삭스는 펜웨이파크에서 와일드카드 승리팀을 상대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만난다.



리그 디비전시리즈는 2-2-1 으로 진행된다. 1번시드와 2번시드의 팀들이 먼저 홈에서 경기를 가지고 마지막 5차전까지 갈 경우 다시 1,2번 시드 팀의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리그에서 더 많은 승리를 쌓은 팀에게 홈구장 어드벤티지를 주는 것이다. 단, 승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리면 홈구장 어드벤티지는 사라지게 된다.



디비전시리즈가 마무리되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진행된다. 아메리칸리그의 우승자와 내셔널리그의 우승자를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2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부터 시작된다. 이어 13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가 플레이볼된다. 디비전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2-3-2로 진행되며 홈구장 어드벤티지를 가져가는 팀에서 1,2,6,7차전이 진행된다.



각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마무리되어 리그 챔피언이 결정되면 이어 대망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개최된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현지시간으로 10월 23일 시작된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 승리팀에게 월드시리즈 홈구장 어드벤티지를 주는데 이번에도 홈구장 어드벤티지는 아메리칸리그가 올스타전 승리로 챙겨가게 되었다. 



월드시리즈가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갈 경우 현지시간으로 10월 31일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결정되는데 올해는 타이브레이커 경기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오프가 딱 한달간 진행될 수도 있게 되었다. 10월의 축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너무도 기대되는 한달이다. 최종 우승팀은 어떤 팀이 될지 다저스의 류현진과 콜라도의 오승환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포스트시즌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 더욱 기대되는 2018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아닐까 싶다.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최지만 프로필 통산 기록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최근 활약이 주목 받고 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템파베이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적응해나가고 있는 최지만은 템파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최근 팀의 상승세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템파베이에서 최근 끝내기 홈런을 치고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에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45만 달러를 받고 입단한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쳐 템파베이에서 정착하며 2018년 보다 2019년을 더욱 기대해도 좋을 활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템파베이 최지만 프로필


1991년 5월 19일생

서흥초 - 동산중 - 동산고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2015년 11월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적

2015년 12월 LA 에인절스 이적

2016년 4월 5일 메이저리그 데뷔

2017년 1월 뉴욕 양키스 이적

2018년 1월 밀워키 브루어스 이적

2018년 6월 템파베이 레이스 이적


최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 출처 : MLB.com


2010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에 팀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0년 루키리그에서 단 39경기를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 상위 싱글 A까지 올랐으나 2011년은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2012년 복귀 싱글A에서 주 포지션이었던 포수를 포기하고 1루수로만 출장했다. 이후 최지만의 본격적인 성장은 2013년 시즌부터 시작됐다. 


2013년 상위 싱글A에서 시작한 최지만은 더블A와 트리플A까지 모두 경험하며 122경기에서 18개의 홈런과 2할9푼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상위 리그로 갈 수록 타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최지만에게 2013년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한해라고 볼 수 있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40인 명단에 포함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한해였다. 



2014년 시즌 초반은 금지약물로 50경기 출장 정지로 시작해 복귀 이후 주로 트리플A에서 출장했으며 2015년 초에는 부상으로 지명할당 이후 트리플A에서 부상 치료 후 단 23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5년 시즌 이후 최지만은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이적했으나 12월 룰5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하며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밝혔고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며 2016년 시즌을 시작했다.



2016년 4월 5일 대수비로 출장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4월 7일 데뷔 이후 첫 타석을 소화했으며 4월 23일 자신과 처음 계약했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첫안타를 때려냈다. 주로 대타와 대수비로 출장했으나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5월 11일 지명할당 되며 트리플A로 양도 되었으나 마이너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며 7월9일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다. 이후 2016년 남은 시즌의 대부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최지만은 2016년 총 54경기에 나서 112타수 19안타 5홈런 타율 1할7푼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최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 출처 : MLB.com


2016년 시즌 이후 2017년 1월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며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플릿 계약으로 최대 110만 달러에 달하는 마이너리그 선수에게는 좋은 조건의 계약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양키스에서 단 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고 대부분의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2017년 시즌 이후 다시 한번 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2018년 1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는 스플릿 계약으로 총액 1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했으나 단 한경기만을 치르고 마이너리그에 내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다렸고 5월 18일 복귀 이후 밀워키에서 11경기만을 더 치른 뒤 6월 10일 템파베이로 트레이드되었다.



템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최지만은 7월 10일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 되었으며 이후 줄곧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자리를 지켰다. 2018년 밀워키에서 템파베이로 이적 후 최지만은 39경기에 출장해 131타수 38안타 7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2할9푼 출루율 3할6푼2리 장타율 5할4푼으로 OPS가 9할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나 최근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는 등 9월 출장한 10경기에서 34타수 12안타 4홈런 12타점 타율 3할5푼3리 출루율 4할3푼9리 장타율 8할2푼4리 등 템파베이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록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는 템파베이에서 C.J 크론과 함께 상대 선발에 따라 출장 기회가 부여되고 있지만 제한된 기회에서 최지만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2019년에도 메이저리그 무대에 잔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2018년 밀워키와 템파베이에서 기록한 현재까지 성적은 161타수 45안타 9홈런 29타점 2할8푼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을 가운데 계속해서 성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최지만이 템파베이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전형적인 AAAA리거에서 벗어나 메이저리거로 완벽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2018년 남은 시즌이 좌우할 것이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일정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8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현지 기준으로 9월 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도 8월 18일 소집과 함께 공식적으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지난 목요일인 16일까지 KBO 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금요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한다.



아시안게임 시작과 함께 프로야구도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가고 9월 4일부터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까지 넥센이 가장 많은 118경기를 소화해 2018 KBO 리그 경기를 2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고 롯데와 기아는 110경기만을 소화해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주가 넘는 휴식기 이후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 발표되었던 24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4명의 선수가 탈락하며 새롭게 4명의 선수가 합류하였다.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4명의 선수는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던 SK 최정과 두산 박건우 그리고 LG 투수 정찬헌과 차우찬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군면제의 혜택이 주어지기에 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많았으나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과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루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SK 최정이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어 KT 황재균이 대체선수로 최종 발탁되었으며 최초 선수 선발시 탈락으로 논란이 되었던 넥센 투수 최원태와 외야수 이정후가 차우찬과 박건우를 대신하여 추가로 합류했으며 정찬헌을 대신하여 삼성 장필준이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최근 엄청난 타격을 보인 이정후와 토종 우완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최원태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최원태와 이정후는 군면제가 필요한 미필 선수들로 이들의 합류는 넥센 팬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에 나간다고 해서 군면제가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나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아닐까 싶다. 사회인야구 대표가 참가하는 일본과 대만 대표팀 전력이 우리 대표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공식 일정은 18일 소집을 시작으로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바로 훈련에 들어간다. 토요일과 일요일 훈련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화요일과 수요일 훈련 이후 23일 인천을 출발해 자카르타 현지로 들어가 첫 경기를 준비한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는 총 8개국이 참가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진행하고 각조 1,2위가 수퍼라운드를 각조 3,4위가 순위결정을 치르는 방식이며 한국은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과 B조에서 경기를 치르고 A조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 그리고 태국, 스리랑카, 라오스 3개국 중 21일~23일 치뤄지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국가가 합류해 한조를 이룬다.



우리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8월 26일 6시 30분 대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8월 27일 6시 30분 인도네시아, 8월 28일 12시 홍콩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장은 두곳으로 메인구장인 GBK 구장과 라와망운 구장에서 진행되는데 우리 대표팀의 예선 경기는 모두 메인 구장인 GBK 구장에서 진행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각조 예선을 1,2위로 통과하는 국가는 수퍼 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에 머무는 팀은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간다. 수퍼라운드는 각조 1, 2위 팀이 한차례씩 경기를 치뤄 순위를 결정하며 1,2위가 금메달 결정전으로 3,4위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예선을 통해 각조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데 A조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B조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라운드 금메달 결정전은 한국과 대만, 일본 가운데 두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금메달까지 예선 3경기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라운드 1경기 총6경기만을 치르게 된다. 



결승 라운드는 9월 1일 진행되며 GBK 구장에서 11시 동메달 결정전, 16시 금메달 결정전이 시작되며 21시 30분 메달 시상식이 바로 진행된다. 우리 야구 대표팀의 명예도 명예지만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미필 선수들에게는 어떤 경기들 보다 중요한 일주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까지 단 6경기, 예선 첫날인 26일부터 결승전이 펼쳐지는 9월 1일까지 단 7일이면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의 최종 성적이 결정된다. 어떤 선수에게는 운명의 일주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다. 



프로야구 2년차 1994 이종범 vs 2018 이정후


이종범과 이정후 부자간의 시간을 뛰어 넘은 대결이 흥미롭다. 1993년 프로야구 무대에 대졸 신으로 데뷔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며 바람의 손자로 불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 마치 아버지의 과거 기록과 대결이라도 하듯 최근 넥센 이정후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아버지가 경험하지 못했던 신인왕을 차지하며 넥센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으며 APBC 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났던 부자는 이정후가 대체 선수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히며 다시 한번 야구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나게 되었고 프로야구 2년차 타율왕을 차지했던 아버지의 기록을 향해 이정후는 무섭게 달려가고 있다.



기록을 놓고 부자간을 비교하기에는 뛰는 포지션과 스타일이 다르지만 2년차에 기록하고 있는 타율과 안타행진은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이정후의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투수들이 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대처하는 능력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종범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면 주루 센스와 파워 정도로 한정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종범 통산 기록


199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이종범은 126경기 전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양준혁에 밀리며 아쉽게 신인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햇지만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MVP를 차지했다. 이종범은 신인왕의 아쉬움을 풀어내기라도 하듯 프로야구 2년차인 1994년에 어느 누구도 감히 넘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총 126경기 가운데 단 2경기를 제외한 124경기에 출장하여 196안타 113득점 84도루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도루 등의 기록을 만들어냈으며 타율 .393를 기록하며 역대 2위의 단일 시즌 타율 기록을 작성해내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이러한 활약을 보였던 선수가 없었기에 당시 이종범은 더욱 각광 받는 스타였고 팬들의 기억에 잊혀지지 못할 활약을 남겼다. 이후 3시즌을 더 활약하고 일본 무대로 진출하며 4년 뒤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이종범은 아니었어도 이종범은 이종범이었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정후 통산 기록


현재 진행중인 이정후의 기록을 논하기에는 누적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어떤 선수 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1년차에 144경기 전경기 출장을 달성해냈고 179안타와 .324 타율은 1년차 이종범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타고투저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단 1년차에 보여준 기록으로는 더더군다나 고졸 신인의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뛰어났다. 이견이 없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기에 충분했다.



2년차인 2018년은 팀이 소화한 115경기 가운데 80경기 밖에 소화를 못했지만 페이스는 지난해 보다 더 뛰어나다. 특히나 더 대단한 부분은 2017년 이후 세차례나 부상을 당했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도 못했으며 부상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전혀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최근 페이스가 무서운데 오늘 진행중인 경기에서도 4타석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중이다.

오늘 경기를 포함하여 넥센의 남은 경기는 29경기이고 남은 경기를 이정후가 모두 출장한다면 2018년 시즌 109경기를 소화하게 되고 450타수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멀티히트 페이스가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못하겠지만 2018년 출장한 80경기 가운데 대타로만 출장한 경기를 포함하여 무안타 경기가 13경기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안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안타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O 홈페이지


1994년의 이종범은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도루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고 19개의 홈런을 생산하며 아쉽게 20-20클럽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이정후가 2년차인 지금 이종범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는 부분이 있다면 장타력과 도루 생산 능력인데 대졸 2년차였던 이종범과 고졸 2년차 이정후의 파워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정후의 오늘까지 성적은 1위였던 양의지를 밀어내고 타율 부문 1위에 올라있고 경기수가 부족한 만큼 안타수가 순위권과는 조금 멀어져 있지만 최다안타 순위 20위권에서 맹렬히 치고 올라가고 있다. 홈런 생산 능력은 2019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팀의 리드오프로 4할이 넘는 출루 능력은 아버지의 대를 이은 1번 타자로 손색이 없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역대 최고의 타자들과 비교 했을 때 부족한 점이 딱히 보이지 않으며 이치로를 롤모델로 생각한다는 이정후가 역대 단일 시즌 타격 10위 안에 한두자리는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도 좋을듯 하다. 



경기를 지배하는 임팩트에서는 이종범이 단연코 뛰어났지만 이정후는 이종범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고 롤모델인 이치로와 유사한 형태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타율과 안타 생산 능력은 충분히 이종범을 뛰어 넘을 수 있을듯 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1위는 팀 선배인 서건창이 2014년 작성해냈는데 이 또한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택 능력에서 만큼은 KBO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떤 공이든 대처해내고 신인이던 2017년 시즌부터 계속해서 침착함은 1,2년차 선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파워는 향후 충분히 향상 될 것이라고 보지만 단 하나 아버지인 이종범을 뛰어넘지 못 할 기록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도루 생산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84도루라는 단일 시즌 기록은 앞으로도 어느 누구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정후가 발이 느린 선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단일 시즌 도루 TOP10에 3회나 진입해 있는 이종범의 도루 능력만큼은 추종이 불가할 것이다.


2017년, 2018년 보다 2019년과 그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이정후가 누적이 쌓이면 쌓일수록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아버지인 이종범을 넘어 KBO리그 역대급 기록들을 생산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가능할 것으로 본다.




KBO 전설이 될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한시즌 최다안타 201개 넥센 서건창, 통산 최다안타 LG 트윈스 박용택 2348개(현재진행중), 통산 타율 1위 장효조 .331 전설들을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다. 입단 1년차만 하더라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앞섰던 이정후는 2년차인 지금은 넥센의 리드 오프로 팀에 활력을 넣는 타격의 천재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입단 2년차에는 징크스가 찾아온다는 속설을 무시하고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슬럼프를 모르는 선수로 일주일 중에 안타를 못치는 날을 찾는게 더 빠른 선수로 성장했다. 부상으로 완벽하게 훈련을 소화하지도 못하고 기록하고 있는 지금의 성적이기에 더욱 경이롭다. 2018년 시즌 마무리가 어떨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하고 2019년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는 선수가 넥센 이정후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아직 2년을 다 채우지 못한 선수의 기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이 성적표는 입단 2년차의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의 통산 기록이다. 이제 갓 스무살의 선수로 통산 219경기에서 288안타를 때려내며 300안타까지 12개를 남겨두고 있다. 2018년에는 5월 13일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한차례 2주 가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6월 19일에는 어깨 부상으로 약 한달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두번이나 이탈했지만 전형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귀 이후에도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전경기에 출장하며 3할2푼4리의 타율로 최다안타와 득점 부문 3위에 오른 이정후는 이견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고 더욱 놀라운 것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고 2년차인 2018년 시즌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넥센이 소화한 110경기 가운데 부상으로 75경기만 소화한 이정후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보다 더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선보이며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KBO 홈페이지


6월 19일 두산과의 경기 3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어깨 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이정후는 7월 18일 퓨쳐스에서 단 한경기만 치르고 7월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한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퓨쳐스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단 이틀 두경기만에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며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7월 20일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9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7월 28일 대타로 한타석 출장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부상 복귀 이후 첫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한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부상 복귀 후 16경기에서 두경기를 제외하고 1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고 8경기에서 멀티히트 4안타 경기와 3안타 경기 두차례씩 2안타 경기를 네차례나 기록하는 등 복귀 이후 더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8월 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어떤 공도 대처가 가능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난 2017년 잠실에서 한경기에 두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 전부였던 이정후의 홈런포는 2018년 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해 보다 3개를 더 쳐내며 5개를 달성하고 있는데 홈런 숫자도 해마다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컨택 능력에 더해 그냥 대충 가져다 대는 수준이 아닌 풀스윙으로 컨택까지 가져가는 것이 이정후 타격의 가장 큰 장점이고 어떤 공에도 쉽게 물러나는 법이 없다. 



지난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이정후가 부상 선수를 대체 발탁하는 자리에는 아마도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본다. 8월 11일 안에 교체를 해야하기에 최근의 타격감이라면 이정후가 뽑히지 않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병역 문제까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해결하고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소화한다면 타격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바꿔나갈 선수임에 분명하다.


풀타임으로 한시즌을 치른다면 200안타 고지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컨택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고 컨택 능력에 더해 파워까지 점점 더 키워 나가고 있어 200안타 30홈런도 훗날에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스무살의 나이로 전성기까지 돌파하는 동안 각종 기록들을 어떻게 작성해 나갈지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넥센 이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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