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 탈락 

US 오픈 23번 시드 출전 확정


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에 진출하며 경기력이 많이 회복되어 가는 것으로 보였던 정현이 투어랭킹 12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만나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8강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주 27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2018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랭킹 12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만난 정현은 단 1개의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고 4개의 브레이크를 당하는 동안 단 한개의 브레이크 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고 첫서브 성공률이 단 58%에 그치며 에이스 2개와 78% 서브 확률을 보인 부스타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경기시간 1시간 19분 만에 세트스코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서브에서도 확실하게 밀렸지만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밀린 정현은 윈스턴 세일럼 오픈을 8강에서 마감하고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17,970달러를 챙겼다. 다음 주 발표될 투어 랭킹에서 정현은 22위로 한계단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을 마감한 정현은 이미 퀄리파잉 예선이 시작된 US오픈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 챔피언 라파엘 나달을 비롯하여 상위 랭커들 대부분이 참가하는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로 지난 2017년에는 총상금이 5,040만 달러에 달했을 정도로 테니스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를 시작으로 지난 14년간 우승한 7명의 전 챔피언들이 모두 참가하고 라파엘 나달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정현은 상위 32명에게만 주어지는 시드 넘버 가운데 23번 시드를 받아 참가하며 이번이 4번째 US오픈에 출전이다. 지난 호주오픈 4강 진출 이후 줄곧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시드를 배정 받았지만 참가를 하지 못해 이번이 첫번째로 시드를 배정 받고 참가하는 메이저대회이다. 이번 2018 US오픈 테니스는 2015년과 2017년 2라운드 진출이 US오픈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인 정현이 이형택의 16강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기대되는 대회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세계랭킹 104위에 올라있는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로 결정되었다. 정현이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쿠쿠쉬킨과 노아 루빈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고 3라운드에서는 14번 시드의 파비오 포그니니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까지 넘어 4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면 과거 이형택이 기록했던 US오픈 16강 진출과 동일 선상에 놓이게 되고 상대는 2번 시드의 로저 페더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는 투어 랭킹 10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1990년생으로 2007년 프로 전향하여 10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5월 커리어 하이인 50위에 올랐었다. 통산 87승 100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에는 6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챌린저 대회와 투어 대회를 뛰며 포인트를 쌓아 랭킹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챌린저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무대에서는 2012년과 2017년 준우승을 두차례 기록했다. 통산 87승 가운데 78승을 하드코트에서 기록하며 승률 .538을 기록하고 있어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과거 기록과 최근의 성적을 놓고 보면 정현이 1라운드를 넘어서기에 충분히 가능한 상대로 보인다. 



정현과 베란키스는 과거 한차례도 만난적이 없어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이다. 처음으로 시드를 받아 출전하는 메이저대회에서 정현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US오픈이 아닐 수 없다. 이번 US오픈은 JTBC와 네이버에서 중계된다. 다음주는 아시안게임도 US오픈 테니스도 있어 아침 저녁으로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한주가 될 것이다. 



정현 테니스 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 진출 경기 일정 중계


ATP 투어 랭킹 23위에 올라있는 정현이 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16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US오픈 이전 마지막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US오픈 전망도 밝혔다. 8강전만 잘 넘어선다면 4강을 넘어 결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베레티니는 동갑내기 선수로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다.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경기시간 1시간 46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1의 승리를 거둔 정현은 1세와 3세트에 한번씩의 브레이크를 따냈고 2세트에 브레이크를 한차례 허용했다. 2라운드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정현은 2세트를 내줬지만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해 8강에서 이번 대회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를 만나게 된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피터 고요프치크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 경기의 승자와 만나게 되는데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현 투어랭킹 12위의 선수로 최근 상대한 선수들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다. 첫서브 확률을 높인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8강전 경기 상대는 랭킹 12위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로 16강에서 랭킹 45위 피터 고요프치크를 경기시간 1시간 3분만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올라왔다.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하나의 더블폴트를 범했으며 첫서브 확률이 75%, 5번의 브레이크 당할 위기를 모두 세이브 하는 동안 1세트 2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정현의 8강전 상대 부스타를 넘어선다면 4강에서는 세계랭킹 34위 스티브 존슨과 16위 카일 에드먼드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된다. 험난한 8강과 4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승까지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첫 투어 타이틀 도전에 나서도 좋을만한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27살의 선수로 2009년 프로 전향 이후 2017년 9월 US오픈 4강 진출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인 랭킹 10위에 올랐으며 현 랭킹은 12위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7년 마지막 대회였던 ATP 투어 파이널 무대에 대체 선수로 참가해 2경기를 뛰었으며 2018년에도 10위권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부스타는 투어 통산 138승 127패를 기록하는 동안 3번의 타이틀을 따냈으며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나 2016년에는 동대회인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2018년 시즌에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17번의 대회에 참가해 27승 17패를 기록중이며 통산 하드코트에서 62승 58패로 5할이 조금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2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현과 부스타는 이번이 첫 맞대결로 오른손 잡이 양속 백핸드를 구사하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간의 대결로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투어 무대 활약은 정현에 비해 우위에 있고 최근의 랭킹도 높지만 정현이 절대 높지 못할 산을 만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만 보여준다면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정현이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첫대결을 승리로 장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정현과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의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3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센터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앞선 첫번째 경기는 정현과 부스타의 4강전 맞대결 상대가 결정되는 8번 시드 스티브 존슨과 3번 시드 카일 에드먼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정현과 부스타의 경기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중계 방송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4일 오전 4시부터 진행되는 센터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앞경기가 끝나는 대로 진행이 되며 빠르면 5시 30분 전후로 진행된다. 정현과 부스타의 경기는 5시 40분부터 스카이 스포츠에서 중계방송이 편성되어 있다. 새벽에 좀 일찍 일어나서 경기 보고 출근하면 딱일듯 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