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베란키스 넘어 테니스 2라운드 진출 

64강전 쿠쿠쉬킨 경기 일정


정현의 2015년, 2017년에 이은 세번째 US오픈 출전 첫 경기에서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2라운드 64강 진출에 성공하며 세번의 US오픈 출전에서 모두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세계랭킹 84위에 올라있는 미하일 쿠쿠쉬킨으로 3라운드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정현은 2라운드 진출로 지난 2017년 US오픈에서 획득한 45점의 랭킹 포인트를 지킬 수 있게 되었으며 93,000달러의 상금도 확보했다.



2018 US오픈 본선 2일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이변 없이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과 2위 로저 페더러가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고 TOP10 안에 선수들 가운데 스탄 바브린카를 만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제외하고 모두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으며 대부분의 시드 선수들이 2라운드에 안착했다.



한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상위 랭킹에서 멀어져 있는 앤디 머레이, 스탄 바브린카도 2라운드에 올랐으며 알렉산더 즈베레프, 보르나 초리치, 도미니크 팀, 데니스 샤포발로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다닐 메드베데프, 프란시스 티아포, 닉 키르기오스, 알렉스 드 미나우 그리고 정현까지 20대 초중반의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도 무난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104위 라트비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를 상대로 1세트 초반 서브게임을 뺐고 빼았기며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나 1세트 게임스코어 3대1로 앞서고 있던 정현이 서브와 스트로크 대결에서 베란키스에게 계속해서 공세를 내주며 1세트를 4대6으로 역전당하며 2세트에 들어섰고 1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먼저 세트스코어 1대0으로 달아난 베란키스의 기세는 더욱 올라갔다.



2세트 게임스코어 2대5로 밀리던 정현은 8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브레이크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방어해내며 게임스코어를 5대3으로 만들었고 이어진 베란키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고 자신의 서브 게임까지 지켜내며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가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8대6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다 넘어갔던 2세트를 가져온 정현의 분위기는 타올랐고 베란키스는 중요한 순간에 더블폴트를 연이어 범하며 자멸했다. 1시간이 넘는 혈투에 비해 3세트는 너무 쉽게 정현의 세트가 되었고 4세트 게임스코어 2대0에서 결국 베란키스는 기권을 선언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정현은 노아 루빈을 꺾고 올라온 미하일 쿠쿠쉬킨을 상대한다. 2라운드 마저 통과하고 US오픈 통산 자신의 커리어 하이 라운드 진출인 3라운드에 올라선다면 14번 시드 파비오 포그니니와 존 밀만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고 4라운드 16강전까지 올라가면 마침내 세계랭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지난 호주 오픈 4강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미하일 쿠쿠쉬킨은 카자흐스탄 출신 선수로 1987년생 만으로 30살의 투어 13년차의 베테랑 선수로 2015년 10월 기록한 46위가 커리어 하이 랭킹인 선수다. 투어 통산 129승 16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번의 우승과 두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8년 시즌에는 투어 무대에서 15번의 대회에 참가해 12승 15패를 기록중이며 ATP투어 250 시리즈에서 4강에 진출했던게 최고 성적이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통산 19승 29패를 기록중인데 특히나 US오픈에서의 성적이 좋았다. US오픈에서만 2013년, 2015년, 2017년 32강에 진출하며 세차례나 달성했다. US오픈 통산 7승 8패를 기록중이다. 코트 스타일로 보면 하드 코트에서 통산 83승 94패를 기록했고 1개의 타이틀을 따내 통산 승률 보다 높은 승률을 보이며 클레이와 잔디랑 비교 했을 때 그나마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다고 볼 수 있다. US오픈에서의 좋았던 성적도 이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정현과 미하일 쿠쿠쉬킨은 아직까지 맞대결을 펼친 기록은 없다. 이번이 첫번째 대결이며 정현에게는 대진상 나쁘지 않은 상대라고 볼 수 있다. 정현과 미하일 쿠쿠쉬킨의 US오픈 2라운드 경기는 본선 4일째 현지시간으로 30일, 우리 시간으로 31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경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내일 3일째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확정될 것이다. 


정현의 US오픈 2라운드 경기는 TV로는 JTBC3, 인터넷과 모바일로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2018 US오픈 테니스 개막 

23번 시드 정현 출전 일정 중계 


2018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이 개막했다. 본선 첫번째날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정현은 23번 시드로 참가하며 출전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받아 출전하는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US오픈은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상금이 큰 대회로 2018년에도 역시나 최고의 상금이 걸려있는 역사상 윔블던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테니스 대회다.



첫째날 가장 큰 이변(?)은 8번 시드 세계랭킹 8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1라운드에서 랭킹 101위 선수에게 져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변이라고 하기 보다는 디미트로프의 대진운이 나빴다고 볼 수 있다. 디미트로프의 상대는 2016년 US오픈 우승자인 현 랭킹 101위 `스탄 바브린카`였다. 바브린카는 US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1라운드에서 디미트로프를 만나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최근 출전한 대회들에서 보여줬던 회복세를 그대로 보여주며 상대 전적 3승 4패의 열세를 딛고 4승 4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대0의 완벽한 승리를 따낸 스탄 바브린카는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39위 약관의 나이에 처음으로 투어 무대에 퀄리파잉을 통과해 출전한 프랑스의 우고 험버트를 상대한다. 챌린저 무대에서 주로 뛰어온 험버트는 투어 무대 본선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라운드에서 퀄리파잉을 통과하고 올라온 세계랭킹 345위 콜린 알타미라노를 누르고 2라운드에 올랐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브린카의 우세가 예상되고 3라운드에 오른다면 바브린카는 밀로스 라오니치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는 현 랭킹이 382위에 머물러 있지만 PR(보호랭킹) 선수로 참가해 같은 자격으로 참가한 제임스 덕워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2018년 처음으로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부상 이후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던 머레이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에 성공한다면 2019년 ATP 투어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수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1번 시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이 1라운드에서 경기시간 단 1시간 16분 만에 세계랭킹 44위 카이아 카네피에게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기도 하지만 랭킹 1위의 선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정현은 이번 US오픈에 23번 시드로 출전한다. 이번 주 월요일 발표된 랭킹에서도 지난 주 순위였던 23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US오픈을 맞이했다. 2015년에 처음으로 US오픈 본선에 진출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제임스 덕워스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누르고 가볍게 2라운드에 올랐으나 당시 세계랭킹 5위 바브린카를 만나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3대0으로 패했었고 2017년에는 오픈 64강에 올라 당시 랭킹 15위였던 존 이스너를 만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었다. 정현에게는 이번이 자신의 3번째 US오픈 테니스 본선 진출이다. 



정현은 지난 2017년 획득한 랭킹포인트 45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1라운드는 반드시 통과해야한다.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2,00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1,200포인트가 주어진다. 지난 호주오픈에서 정현이 4강에 진출하며 획득한 포인트가 720점이었는데 가장 큰 규모의 4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여타의 다른 대회들 보다 챙길 수 이는 포인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US오픈 테니스는 역대 최다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로 총상금이 5,300만 달러에 달한다.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는 지난해 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38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도 18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본선 1라운드에 오르기만 해도 10점의 랭킹포인트와 5만4천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지만 4강에만 올라도 100만 달러에 가까운 상금이 주어진다.  


2018 US오픈 상금


복식 우승도 7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대회인 만큼 상금 규모도 역대급으로 크고 화려하다. 정현이 2018년 한해동안 획득한 상금이 696,256달러인데 US오픈 4강에 진출하면 8개월간 획득한 상금 보다 더 많은 상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현의 2018 US오픈 첫 경기 128강 1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첫경기를 시작하는 10번 코트의 첫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정현의 상대인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는 현 세계랭킹 104위에 올라있으며 통산 87승 101패를 기록하였고 2018년에는 6승 12패를 기록중으로 정현에게 아주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활동 경력이 베란키스 보다 뒤지지만 큰 무대에서의 경험은 정현이 앞선다고 볼 수 있고 최근의 정현이라면 US오픈 출전 3회 연속 2라운드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의 US오픈 1라운드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28일 00시 시작된다. 정현의 US오픈 경기는 첫경기부터 US오픈을 단독으로 중계하는 JTBC3 FOX SPORTS를 통해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정현 테니스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 탈락 

US 오픈 23번 시드 출전 확정


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 세일럼 오픈 8강에 진출하며 경기력이 많이 회복되어 가는 것으로 보였던 정현이 투어랭킹 12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만나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8강 탈락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 주 27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는 2018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랭킹 12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만난 정현은 단 1개의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고 4개의 브레이크를 당하는 동안 단 한개의 브레이크 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고 첫서브 성공률이 단 58%에 그치며 에이스 2개와 78% 서브 확률을 보인 부스타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경기시간 1시간 19분 만에 세트스코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서브에서도 확실하게 밀렸지만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밀린 정현은 윈스턴 세일럼 오픈을 8강에서 마감하고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17,970달러를 챙겼다. 다음 주 발표될 투어 랭킹에서 정현은 22위로 한계단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스턴 세일럼 오픈을 마감한 정현은 이미 퀄리파잉 예선이 시작된 US오픈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 챔피언 라파엘 나달을 비롯하여 상위 랭커들 대부분이 참가하는 US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로 지난 2017년에는 총상금이 5,040만 달러에 달했을 정도로 테니스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을 자랑하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를 시작으로 지난 14년간 우승한 7명의 전 챔피언들이 모두 참가하고 라파엘 나달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정현은 상위 32명에게만 주어지는 시드 넘버 가운데 23번 시드를 받아 참가하며 이번이 4번째 US오픈에 출전이다. 지난 호주오픈 4강 진출 이후 줄곧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시드를 배정 받았지만 참가를 하지 못해 이번이 첫번째로 시드를 배정 받고 참가하는 메이저대회이다. 이번 2018 US오픈 테니스는 2015년과 2017년 2라운드 진출이 US오픈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인 정현이 이형택의 16강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기대되는 대회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는 세계랭킹 104위에 올라있는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로 결정되었다. 정현이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쿠쿠쉬킨과 노아 루빈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고 3라운드에서는 14번 시드의 파비오 포그니니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3라운드까지 넘어 4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하게 되면 과거 이형택이 기록했던 US오픈 16강 진출과 동일 선상에 놓이게 되고 상대는 2번 시드의 로저 페더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는 투어 랭킹 104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1990년생으로 2007년 프로 전향하여 10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5월 커리어 하이인 50위에 올랐었다. 통산 87승 100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에는 6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챌린저 대회와 투어 대회를 뛰며 포인트를 쌓아 랭킹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챌린저 대회에서 한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무대에서는 2012년과 2017년 준우승을 두차례 기록했다. 통산 87승 가운데 78승을 하드코트에서 기록하며 승률 .538을 기록하고 있어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과거 기록과 최근의 성적을 놓고 보면 정현이 1라운드를 넘어서기에 충분히 가능한 상대로 보인다. 



정현과 베란키스는 과거 한차례도 만난적이 없어 이번이 첫번째 맞대결이다. 처음으로 시드를 받아 출전하는 메이저대회에서 정현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US오픈이 아닐 수 없다. 이번 US오픈은 JTBC와 네이버에서 중계된다. 다음주는 아시안게임도 US오픈 테니스도 있어 아침 저녁으로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한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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