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마스터스 조코비치 우승 

정현 스톡홀름 오픈 출전 경기 일정


아시아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였던 상하이 마스터스가 마무리 되었다. 우리나라의 정현은 64강에서 최근의 부진을 털고 세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인 32강에 진출했지만 2라운드에서 랭킹 21위 마르코 체키나토를 만나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1로 패하며 탈락했었다. 첫세트를 6대4로 이겼던 정현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대7로 내주며 역전패해 더욱 아쉬웠던 마무리였다. 



정현이 2라운드에서 체키나토를 넘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면 상대했을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가 상하이 마스터스를 2015년 이후 다시 한번 제패했다. 이번이 2012년과 2013년 그리고 2015년에 이은 네번째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이었다. 같은 3회 우승자였던 앤디 머레이를 넘어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조코비치는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으로 2018년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두차례의 메이저대회 우승과 두차례의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으로 2017년 5월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랭킹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상하이 마스터스 상금 136만560달러를 받아 총상금 120,471,450달러를 달성하며 최초로 총상금 1억2천만달러를 넘어선 선수가 되었다. 거기에 더해 랭킹 포인트 7445점으로 7660점의 1위 라파엘 나달과의 격차를 215점 차이로 추격했다. 시즌 마지막을 1위로 장식할 수 있는 격차까지 따라잡으며 다시 랭킹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만들었다.



상하이 마스터스 32강 탈락으로 아쉽게 마무리한 정현은 45점의 랭킹포인트 만을 더하는데 그치며 지난 주 랭킹 26위에서 27위로 한계단 하락했다. 랭킹 27위에 오른 정현은 지난 주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 탈락 이후 유럽으로 이동했다. 아시아시리즈가 마무리 되고 시즌 마지막 투어 일정인 인도어 하드 코트 시리즈가 유럽에서 진행되어 250 대회 스웨덴 스톡홀름 오픈을 시작으로 다음 주 500 시리즈 스위스 바젤 인도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고 이어 10월 마지막 주 2018년 마지막 투어 대회인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정현이 2018년의 좋았던 시작을 마무리에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3주가 정현에게는 2019년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시즌을 몇위로 마무리 하게될지 11월 초면 결정될 것이다. 2017년 정현은 스톡홀롬 오픈에서 2라운드, 바젤 인도어 대회에서 2회전, 파리 마스터스에서 2회전에서 탈락했었다. 세번의 대회에서 정현이 2017년에 기록했던 2라운드를 넘어설 것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스톡홀름 오픈은 ATP 투어 250 시리즈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109,310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현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며 6번 시드를 배정 받아 아쉽게도 4번 시드까지만 주어지는 1라운드 부전승을 받지는 못했다. 1라운드 32강전부터 출전한다. 



정현의 스톡홀롬 오픈 1라운드 상대는 테일러 프리츠로 결정되었다. 스톡홀름 오픈은 랭킹 10위 존 이스너가 1번 시드로 출전하고 랭킹 14위 파비오 포그니니가 2번 시드, 20살의 신예 랭킹 1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3번 시드, 랭킹 18위 잭 소크가 4번 시드를 배정 받아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 2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른다. 



정현은 1라운드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넘어서면 2라운드에서 데니스 쿠드라와 가르시아 로페즈 경기의 승자를 만나며 3라운드에서는 2번 시드 파비오 포그니니를 만나게 된다. 지난 상하이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아쉬웠던 탈락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가운데 정현의 1라운드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 프리츠는 1997년생으로 아직 만으로 20살인 선수로 정현보다 어린 선수이며 2015년 프로 전향하여 투어 경력 4년차로 정현이 2017년 우승을 차지했던 ATP투어 파이널스 레이스 투 밀란 넥스트 젠 컨텐더 2018년 현재 랭킹 6위를 달리고 있어 안정적으로 파이널 진출을 위해 포인트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테일러 프리츠는 현재 랭킹 56위에 올라 있으며 투어 통산 49승 52패를 기록중이다. 커리어 하이 랭킹은 2016년 8월 29일 기록했던 53위이다. 2018년 시즌은 20승 16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250 시리즈 대회에서 두차례 4강 진출을 달성했다. 프리츠는 하드코트에서 통산 40승 37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에는 14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과 테일러 프리츠는 2018년 한차례 맞대결을 펼쳐 정현이 1승을 거뒀다. 7월 진행된 아탈란타 오픈 16강에서 만나 정현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를 했었다. 프리츠는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정현에게 쉬운 맞대결은 아닐 것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롬 오픈 1라운드 정현과 프리츠의 경기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6일 진행된다. 경기시간은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 오픈 중계는 예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현 테니스 경기 일정

캐나다 로저스컵 1회전 노박 조코비치 리턴 매치


지난 주 ATP 투어 500 시리즈 시티오픈 3라운드 16강전 알렉스 드 미노와의 경기에서 3세트 잦은 서브 실수로 자멸하며 탈락했던 정현이 이번에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캐나다 로저스컵에 출전한다. 정현을 이기고 8강에 올랐던 알렉스 드 미노는 앤디 머레이의 기권으로 4강에 올라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해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패하긴 했지만 19살의 신성으로 앞으로도 투어에서 정현과 계속해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이번 패배가 더 아쉬웠다.

 


지난 시티오픈에서의 아쉬웠던 부분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로저스컵에서 정현은 1라운드부터 강한 최강의 선수를 만나게 됐다. 시드를 배정 받지 못하며 1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정현의 상대는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다. 노박 조코비치와 정현은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로 역대 전적 1승 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는 탑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탑10 안에 있는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참가한다. 64강으로 진행되는 로저스컵은 8명의 시드 선수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는 56드로로 진행되고 16강전에서 8명의 시드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한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탑10의 자리에서 물러나있던 스탄 바브린카, 노박 조코비치, 밀로스 라오니치, 니시코리 케이 등이 참가했으나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하며 1라운드부터 재미있는 대진이 많이 성사됐다. 정현이 1라운드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것을 비롯해 스탄 바브린카는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고, 밀로스 라오니치는 10번시드 다비드 고핀을 상대하며 니시코리 케이는 로빈 하세를 만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지난 호주 오픈 16강전 이후 7개월여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정현이 그 당시의 좋은 기억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부상과 슬럼프에서 탈출 경기력을 끌어올린 조코비치는 한달전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정현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랭킹은 지난 주와 변동 없이 23위를 유지했다. 2017년 로저스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획득했던 랭킹포인트 90점과 웨스턴 서던 오픈 64강으로 획득했던 10점의 랭킹 포인트가 연이어 빠지게 되어 2주 연속으로 이어지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로저스컵과 웨스턴 서던 오픈의 결과가 정현이 현재의 랭킹을 유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로저스컵은 마스터스 1000 시리즈로 우승자에게 1000점의 랭킹포인트와 1,020,425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퀄리파잉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오른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10점의 랭킹포인트와 18,930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의 1라운드 상대로 결정된 노박 조코비치는 직전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탑10에 지난 2017년 11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다시 복귀했으며 2018년 열번의 대회에 참가하여 25승 9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참가했던 두번의 대회였던 500 시리즈 피버 트리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예전의 노박으로 온전히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박 조코비치는 통산 808승 172패를 기록중이며 2018년 시즌 윔블던 우승까지 통산 69번의 타이틀을 획득했고 통산 상금 114,136,035달러를 기록중이다. 통산 상금에서 페더러에게 단(?) 2백8십여만 달러를 뒤지고 있다. 



정현과 조코비치의 1라운드 경기는 아직 경기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정현이 다시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이번 로저스컵에서 복식에도 출전하며 정현은 미국의 스티브 존슨과 한조를 이루고 조코비치는 케빈 앤더슨과 한조로 경기를 치른다. 정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7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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