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설이 될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한시즌 최다안타 201개 넥센 서건창, 통산 최다안타 LG 트윈스 박용택 2348개(현재진행중), 통산 타율 1위 장효조 .331 전설들을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하는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다. 입단 1년차만 하더라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앞섰던 이정후는 2년차인 지금은 넥센의 리드 오프로 팀에 활력을 넣는 타격의 천재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입단 2년차에는 징크스가 찾아온다는 속설을 무시하고 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슬럼프를 모르는 선수로 일주일 중에 안타를 못치는 날을 찾는게 더 빠른 선수로 성장했다. 부상으로 완벽하게 훈련을 소화하지도 못하고 기록하고 있는 지금의 성적이기에 더욱 경이롭다. 2018년 시즌 마무리가 어떨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하고 2019년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는 선수가 넥센 이정후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아직 2년을 다 채우지 못한 선수의 기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뛰어난 이 성적표는 입단 2년차의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의 통산 기록이다. 이제 갓 스무살의 선수로 통산 219경기에서 288안타를 때려내며 300안타까지 12개를 남겨두고 있다. 2018년에는 5월 13일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한차례 2주 가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6월 19일에는 어깨 부상으로 약 한달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두번이나 이탈했지만 전형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귀 이후에도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전경기에 출장하며 3할2푼4리의 타율로 최다안타와 득점 부문 3위에 오른 이정후는 이견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고 더욱 놀라운 것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고 2년차인 2018년 시즌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넥센이 소화한 110경기 가운데 부상으로 75경기만 소화한 이정후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보다 더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선보이며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KBO 홈페이지


6월 19일 두산과의 경기 3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어깨 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이정후는 7월 18일 퓨쳐스에서 단 한경기만 치르고 7월 1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한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퓨쳐스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첫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단 이틀 두경기만에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며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7월 20일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9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7월 28일 대타로 한타석 출장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부상 복귀 이후 첫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한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부상 복귀 후 16경기에서 두경기를 제외하고 1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고 8경기에서 멀티히트 4안타 경기와 3안타 경기 두차례씩 2안타 경기를 네차례나 기록하는 등 복귀 이후 더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8월 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어떤 공도 대처가 가능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난 2017년 잠실에서 한경기에 두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것이 전부였던 이정후의 홈런포는 2018년 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해 보다 3개를 더 쳐내며 5개를 달성하고 있는데 홈런 숫자도 해마다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컨택 능력에 더해 그냥 대충 가져다 대는 수준이 아닌 풀스윙으로 컨택까지 가져가는 것이 이정후 타격의 가장 큰 장점이고 어떤 공에도 쉽게 물러나는 법이 없다. 



지난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이정후가 부상 선수를 대체 발탁하는 자리에는 아마도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본다. 8월 11일 안에 교체를 해야하기에 최근의 타격감이라면 이정후가 뽑히지 않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병역 문제까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해결하고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소화한다면 타격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바꿔나갈 선수임에 분명하다.


풀타임으로 한시즌을 치른다면 200안타 고지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컨택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고 컨택 능력에 더해 파워까지 점점 더 키워 나가고 있어 200안타 30홈런도 훗날에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스무살의 나이로 전성기까지 돌파하는 동안 각종 기록들을 어떻게 작성해 나갈지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넥센 이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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