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ATP 테니스 시티오픈

8번 시드 출전 일정


정현이 부상 복귀 이후 두번째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TP 투어 500 시리즈 시티오픈에 8번 시드를 배정 받아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 랭킹 23위를 그대로 유지한 정현은 시드 배정으로 다시 한번 1라운드를 통과하며 비교적 랭킹이 낮은 상대를 만나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티오픈은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비롯하여 시티오픈 준우승만 세번을 차지했던 지난 윔블던 4강 진출자 존 이스너와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가 출전하고 스탄 바브린카, 다비드 고핀, 닉 키르기오스, 니시코리 등이 출전한다. 정현은 이런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 8번째 시드를 배정 받아 지난 2015년 32강 이후 힘하나 쓰지 않고 동대회 두번째 32강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2017년 대회에도 참가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카일 에드먼드에게 패하며 탈락했었고 이번이 세번째 출전이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만큼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US오픈을 위해 컨디션을 더욱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픈은 ATP 투어 500 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로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500점과 상금 384,120달러가 주어진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32강에 오른 정현은 탈락하더라도 20점의 랭킹 포인트와 13,200달러의 상금을 확보했다. 32강을 넘어 16강에 오르면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5,025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정현의 시티오픈 2라운드 상대는 베노이트 페어를 넘어 올라온 마르코스 바그다티스로 결정되었다. 32강을 넘어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알렉스 디 미나우르와 스티브 존슨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되며 8강에서는 앤디 머레이나 카일 에드먼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스 바그다티스는 랭킹 91위에 올라있는 선수로 2003년 프로 전향 후 투어 무대에서만 16년째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2006년 8월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결코 만만한 선수는 아니다. 현재 랭킹이 낮더라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선수로 1라운드에서 랭킹 55위 베노이트 페어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다.



통산 343승 266패를 기록중이며 8,563,354달러의 상금을 따낸 바그다티스는 투어 통산 4번의 우승과 10번의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하드코트에서 통산 240승 175패 승률 .578를 기록중이다.



정현과는 이번이 첫 맞대결로 투어 경력에서는 바그다티스가 우위에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최근의 흐름에서는 정현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다. 2018년 흐름에서도 정현은 21승 10패를 바그다티스는 10승 11패를 기록하고 있어 정현이 부상 복귀 이후 실전 감각에서 문제만 보이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의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12시부터 진행되는 그랜드스탠드2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된다. 현지시간 3시 30분부터 이어지는 남자 경기 세번째로 진행되어 빨라도 현지시간 6시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는 8월 2일 오전 7시 이후가 된다. 정현의 시티오픈 32강전 경기는 예정된 중계가 없다.


테니스 정현 코트 복귀 애틀랜타 오픈 출전


지난 5월 마드리드 오픈 이후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부상으로 계속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던 정현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한다. 2018년 참가한 아홉번의 대회에서 호주오픈 4강, 마스터스 1000 시리즈 8강 2회, 250대회 BMW 오픈 4강 등 화려한 성적을 남기던 정현은 이번 시즌 참가한 대회에서 마드리드 오픈 1라운드 탈락 이전까지 8강 진출만 7회를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었다.



마드리드 오픈 이후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을 불참했고, 잔디 코트 시리즈를 모두 건너 뛰며 부상회복에 주력했다. 2018년 한해동안 20승 9패를 기록중인 정현은 이번 애틀랜타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3번 시드로 출전한다. 북미하드코트 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정현이 부상의 여파를 딛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7년에도 애틀랜타 오픈에 참가했던 정현은 1라운드에서 토미 폴에 패하며 탈락했었다. 애틀랜타 오픈은 클레이와 잔디 시리즈에 이어 다시 시작되는 하드코트 시리즈의 첫번째 대회다. 애틀랜타 오픈 이후에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500 시리즈 시티오픈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없다는 경우에 가능한 이야기이지만 시티 오픈 이후에는 마스터스 1000 시리즈와 US오픈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두달이 넘는 기간 동안 대회 출전을 못하고 있던 정현의 랭킹은 4월 2일 기록했던 19위에서 4계단 하락한 23위에 올라있다. 최근 획득한 포인트들이 많아 랭킹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아 비록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처럼 US오픈 에서도 시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애틀랜타 오픈에서도 3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라운드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2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른다.



애틀랜타 오픈은 250 시리즈 대회로 우승자에게 250점의 랭킹 포인트와 119,25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1라운드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20점의 랭킹포인트와 11,42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한편 2018년 아홉번의 대회에서 20승 9패를 기록중인 정현은 이미 124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커리어 통산 71승 52패를 기록하며 29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통산 승률 .577 기록중인 가운데 하드코트에서는 53승 36패로 .596 승률을 기록하며 하드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애틀란타 오픈은 1번 시드에 지난 윔블던 4강에서 케빈 앤더슨과 6시간 30분이 넘는 혈투를 벌인 존 이스너가 1번 시드를 부여 받은 가운데 닉 키르기오스와 정현, 메튜 에브덴 등이 시드를 2,3,4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존 이스너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애틀랜타 오픈에서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6승 4패의 전적을 보이며 절대 강자로 자리하고 있다.



1라운드는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라운드에서 라마나탄과 테일러 프리츠 경기 승자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순조롭게 올라가 4강에 진출한다면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고 결승에서는 존 이스너를 만나게 된다. 시드 배정을 받은만큼 대진은 순조로워 보인다. 1라운드 경기가 오늘부터 진행되어 아직 2라운드 정현의 경기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회 5일째인 본선 3일째에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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