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테니스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델 포트로 연기 경기 중계 일정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대회 5일차 센터 코트의 마지막 경기로 진행 예정이었던 정현과 4번 시드 세계랭킹 3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어 내일 다시 진행된다. 예정된 시간대로 진행되었다면 빠르면 우리 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앞 경기였던 WTA 시모나 할렙과 아일라 톰야노비치의 경기도 다 마치지 못한채 레인 딜레이로 이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며 정현과 델 포트로는 험난한 32강전과 16강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단 한게임도 치르지 못하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다음 날 재배정을 받게된 정현과 델 포트로는 맞대결을 펼치는 32강전 경기를 잘 치르고 16강전에 오르더라도 같은 날 두경기를 소화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델포트로의 순연된 경기는 대회 6일차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그랜드스탠드 코트의 두번째 경기로 시작되며 앞경기가 빨리 마무리 되더라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부터 플레이된다. 앞경기가 2시간 이상 진행되면 종료 후 바로 정현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경기가 시작된다. 



우리 시간으로는 빠르면 18일 오전 2시에 시작되며 스카이스포츠에서 중계 편성되어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간대가 딱 취침하고 있을 시간이라 아쉽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라 중계를 되도록이면 라이브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네이버에서도 실시간 중계되니 네이버라도 틀어놓고 소리라도 듣던가 해야겠다.



대회 6일차인 현지시간 17일에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2라운드 경기와 3라운드 16강전 경기가 모두 진행된다. 하여 32강전 경기를 치뤄야하는 선수들은 하루에 두경기를 치뤄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정현과 델 포트로 경기의 승자는 이미 3라운드에 진출해서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다.



정현 또는 델 포트로와 경기를 펼치게 되는 닉 키르기오스 3라운드 16강전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1시부터 진행되는 3번 스타디움의 6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1시부터 두번째 경기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정현과 델 포트로 두 선수 가운데 어떤 선수가 올라가더라도 단 몇시간 휴식 이후 같은 날 두번째 경기를 소화해야한다.



정현이 델 포트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면 호주의 신성 닉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 닉 키르기오스는 정현과 단 1살 차이로 프로 전향 6년째의 선수로 정현 보다 상위 랭커이며 빠른 서브를 주무기로 경기 마다 환상적이고 특이한 샷들을 선보이는 선수다. 키르기오스는 이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15번 시드로 이번주 세계랭킹 18위에 올라있다.



닉 키르기오스는 투어 통산 125승 71패를 기록중이며 2016년 10월 커리어 하이인 1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통산 4번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고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시즌에는 19승 9패를 기록중이며 시즌 첫 대회였던 ATP 투어 250 시리즈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드코트에서 통산 81승 41패를 기록중으로 승률이 .664에 달한다.

   


정현의 2라운드 상대인 델포트로가 더욱 어려운 선수 이기는 하지만 3라운드 상대로 예정된 키르기오스 역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로 정현에게는 어려운 경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현과 닉 키르기오스는 아직까지 맞대결을 펼친 기록은 없으나 향후 정현이 투어에서 활동하는 동안 자주 만나게될 선수로 3라운드에 진출해 첫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기선 제압이 중요할 것이다. 


정현이 3라운드에 진출해 키르기오스를 만나게 된다면 이 또한 스카이스포츠와 네이버 실시간 중계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정현 웨스턴 앤 서던 오픈 2라운드

세계랭킹 3위 델 포트로 경기 일정


테니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미국 신시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웨스턴 앤 서던 오픈 1라운드에 출전한 정현은 이 대회 3번째 출전만에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자신 보다 상위 랭커인 미국의 잭 소크였고 비록 지금은 랭킹 20위까지 떨어졌지만 잭 소크는 2017년 11월 세계랭킹 8위에 올라 ATP 파이널 무대에도 출전했던 선수로 2018년 투어 시즌을 8위로 시작한 강한 상대였다.  



다만, 정현에게 승산이 보였던 부분은 잭 소크가 커리어 하이 랭킹 8위를 기록한 뒤 2018년 시즌에 들어서며 계속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는 부분이었다. 최근 참가한 7번의 대회에서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며 시즌 전적이 5승 14패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랭킹 8위까지 올랐던 선수라고 하기에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부상으로 지난 주 대회에서 출전을 포기했던 정현이기에 부상 회복 이후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1세트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2대1로 마무리해내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좋았을 때의 경기력과 비교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경기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정현의 웨스턴 앤 서던 오픈 2라운드 상대는 4번 시드의 세계랭킹 3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다. 이번 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랭킹을 달성해낸 델 포트로는 2005년 프로 전향 이후 2006년 100위 안쪽으로 진입한 이후 2008년 10월 처음으로 싱글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줄곧 10위권 안쪽의 랭킹을 유지했던 델 포트로는 2014년초 부상으로 2년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2016년 2년 만에 다시 투어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서서히 랭킹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후안 마틴 델 포트로는 2018년 들어서며 다시 10위 안쪽 랭킹 진입에 성공했고 3위에까지 올라서며 완벽히 재기에 성공했음을 보이고 있다. 198cm 큰 키로 특히나 강력한 포핸드가 강점인 선수이다. 2018년 시즌 11번의 대회에 출전해 35승 9패를 기록중이며 우승과 준우승을 두번씩 기록했다.



정현과 후안 마틴 델포트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 419승 165패를 기록중인 델포트로는 이번 시즌 두번의 우승을 포함하여 커리어 통산 2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11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나 2009년 US오픈 결승 무대에 올라 로저 페더러를 상대로 4시간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페더러의 US오픈 6년 연속 우승을 막아냈다.



특히나 22번의 우승 가운데 18번을 하드코트에서 타이틀을 따냈고 하드코트 무대에서 통산 297승 114패 승률 .723를 기록하고 있다. 정현에게는 다소 버거운 상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포핸드를 상대로 정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높은 랭킹에 올라 있는 정현이기에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아질 것으로 본다면 델 포트로와 같은 탑 랭커와의 경기도 쉽게 물러서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야 된다. 



정현과 후안 마틴 델 포트로의 웨스턴 앤 서던 오픈 2라운드 32강전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15일 오후 8시 30분 이후 진행된다. 앞 경기인 WTA 경기가 끝나면 진행되는데 빨리 끝나더라도 8시 30분 이후 진행된다. 1라운드에도 센터 코트에서 경기를 펼쳤던 정현은 다시 한번 센터 코트에 서며 대회 5일째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우리 시간으로는 신시내티와 13시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거 뭐 출근하더라도 몰래 몰래 봐야될 정도로 보고 싶은 경기다. 정현과 델 포트로의 경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편성되어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중계 방송된다. 세계랭킹 3위와 세계랭킹 25위 정현의 웨스턴 앤 서던 오픈 경기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정현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프로야구 2년차 1994 이종범 vs 2018 이정후


이종범과 이정후 부자간의 시간을 뛰어 넘은 대결이 흥미롭다. 1993년 프로야구 무대에 대졸 신으로 데뷔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2017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며 바람의 손자로 불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 마치 아버지의 과거 기록과 대결이라도 하듯 최근 넥센 이정후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아버지가 경험하지 못했던 신인왕을 차지하며 넥센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으며 APBC 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났던 부자는 이정후가 대체 선수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뽑히며 다시 한번 야구대표팀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나게 되었고 프로야구 2년차 타율왕을 차지했던 아버지의 기록을 향해 이정후는 무섭게 달려가고 있다.



기록을 놓고 부자간을 비교하기에는 뛰는 포지션과 스타일이 다르지만 2년차에 기록하고 있는 타율과 안타행진은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이정후의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투수들이 어떤 공을 던지더라도 대처하는 능력은 개인적으로 보기에 이종범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면 주루 센스와 파워 정도로 한정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종범 통산 기록


199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이종범은 126경기 전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양준혁에 밀리며 아쉽게 신인왕 타이틀은 차지하지 못햇지만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MVP를 차지했다. 이종범은 신인왕의 아쉬움을 풀어내기라도 하듯 프로야구 2년차인 1994년에 어느 누구도 감히 넘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총 126경기 가운데 단 2경기를 제외한 124경기에 출장하여 196안타 113득점 84도루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도루 등의 기록을 만들어냈으며 타율 .393를 기록하며 역대 2위의 단일 시즌 타율 기록을 작성해내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이러한 활약을 보였던 선수가 없었기에 당시 이종범은 더욱 각광 받는 스타였고 팬들의 기억에 잊혀지지 못할 활약을 남겼다. 이후 3시즌을 더 활약하고 일본 무대로 진출하며 4년 뒤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이종범은 아니었어도 이종범은 이종범이었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정후 통산 기록


현재 진행중인 이정후의 기록을 논하기에는 누적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어떤 선수 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1년차에 144경기 전경기 출장을 달성해냈고 179안타와 .324 타율은 1년차 이종범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타고투저 시절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단 1년차에 보여준 기록으로는 더더군다나 고졸 신인의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뛰어났다. 이견이 없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기에 충분했다.



2년차인 2018년은 팀이 소화한 115경기 가운데 80경기 밖에 소화를 못했지만 페이스는 지난해 보다 더 뛰어나다. 특히나 더 대단한 부분은 2017년 이후 세차례나 부상을 당했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하지도 못했으며 부상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전혀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최근 페이스가 무서운데 오늘 진행중인 경기에서도 4타석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할7푼5리를 기록중이다.

오늘 경기를 포함하여 넥센의 남은 경기는 29경기이고 남은 경기를 이정후가 모두 출장한다면 2018년 시즌 109경기를 소화하게 되고 450타수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멀티히트 페이스가 계속해서 이어지지는 못하겠지만 2018년 출장한 80경기 가운데 대타로만 출장한 경기를 포함하여 무안타 경기가 13경기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안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안타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O 홈페이지


1994년의 이종범은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도루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고 19개의 홈런을 생산하며 아쉽게 20-20클럽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이정후가 2년차인 지금 이종범과 비교했을 때 뒤쳐지는 부분이 있다면 장타력과 도루 생산 능력인데 대졸 2년차였던 이종범과 고졸 2년차 이정후의 파워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이정후의 오늘까지 성적은 1위였던 양의지를 밀어내고 타율 부문 1위에 올라있고 경기수가 부족한 만큼 안타수가 순위권과는 조금 멀어져 있지만 최다안타 순위 20위권에서 맹렬히 치고 올라가고 있다. 홈런 생산 능력은 2019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팀의 리드오프로 4할이 넘는 출루 능력은 아버지의 대를 이은 1번 타자로 손색이 없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역대 최고의 타자들과 비교 했을 때 부족한 점이 딱히 보이지 않으며 이치로를 롤모델로 생각한다는 이정후가 역대 단일 시즌 타격 10위 안에 한두자리는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도 좋을듯 하다. 



경기를 지배하는 임팩트에서는 이종범이 단연코 뛰어났지만 이정후는 이종범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고 롤모델인 이치로와 유사한 형태의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타율과 안타 생산 능력은 충분히 이종범을 뛰어 넘을 수 있을듯 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1위는 팀 선배인 서건창이 2014년 작성해냈는데 이 또한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택 능력에서 만큼은 KBO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떤 공이든 대처해내고 신인이던 2017년 시즌부터 계속해서 침착함은 1,2년차 선수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출처 : KBO 홈페이지


파워는 향후 충분히 향상 될 것이라고 보지만 단 하나 아버지인 이종범을 뛰어넘지 못 할 기록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도루 생산 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84도루라는 단일 시즌 기록은 앞으로도 어느 누구도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정후가 발이 느린 선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단일 시즌 도루 TOP10에 3회나 진입해 있는 이종범의 도루 능력만큼은 추종이 불가할 것이다.


2017년, 2018년 보다 2019년과 그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이정후가 누적이 쌓이면 쌓일수록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아버지인 이종범을 넘어 KBO리그 역대급 기록들을 생산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가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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